2018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기대작 탑5... '검은사막모바일' 약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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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기대작 탑5... '검은사막모바일' 약진(영상)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2.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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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모바일, 블소레볼루션, 해리포터, 프렌즈레이싱, 창세기전

‘마비노기 모바일’, ‘세븐나이츠2’, ‘리니지2M’, ‘아이온템페스트’, ‘서머너즈워MMO’, ‘블레이드앤소울2’, ‘기적:각성’ 등 기라성같은 2018년 게임 기대작들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 기대작들이 하반기로 무게중심이 대거 몰리면서 업계에서는 상반기 출시될 비MMO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에도 유저들을 만족시킬만한 대작 MMORPG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2월도 마무리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4개월 정도 남은 상반기 출시 예정 타이틀 중 가장 기대되는 5개의 작품을 골랐다.

 

◆ 1. 커마(커스트마이징)만으로도 심쿵! ‘검은사막 모바일’

'검은사막'은 3세대 MMORPG로 평가받는다. 오픈필드와 길드 위주의 '리니지'가 1세대 MMO, '메이플'과 '와우', '아이온'이 2세대, 그리고 협력콘텐츠와 비전투성장, 개인별콘텐츠가 들어간 '검은사막'과 '아키에이지'가 3세대 MMO다.

전투만이 목적이었던 MMORPG에서 협력하고 만들고, 모으는 것이 중요한 MMORPG로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잘 표현한 ‘검은사막’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검은사막’의 하우징과 생활콘텐츠는 모바일에서도 계속된다. CBT에서는 자동전투 위주의 일반적인 진행방식에 실망한 유저들도 있지만 중후반부부터 필수가 되는 수동전투도 있고, 유저들이 경험해보지 않은 다양한 콘텐츠가 기다리고 있다.

 

펄어비스의 적극적인 콘텐츠 개선 태도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CBT에서 가장 지적이 많았던 답답한 시야를 쿼터뷰에서 숄더뷰가 가능한 자유 시점으로 확대했다. 또 불편했던 안개 시스템도 주변이 잘 보이도록 조정됐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할 때의 그 오묘한 기분을 유저들은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원작의 압축 버전'을 목표로 하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픈 후에도 상당한 존재감을 보일 전망이다. 또한 사전등록자가 550만 명의 ‘리니지M’에 이어 한국 모바일게임 사상 2번째인 400만 명을 기록, 지표 면에서 201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쏜 꼽힌다.

 

◆ 2. 압도적인 그래픽,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2년 전 텐센트를 통해 '전투파검령(战斗吧剑灵)'이라는 타이틀로 먼저 중국에 출시된 바 있다. 한국에는 넷마블이 만들고 있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2'의 2개 작품이 존재한다.

2017 지스타 당시 넷마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즐긴 유저들에게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그래픽이었다. 언리얼엔진4 기반의 풀3D 그래픽으로 제작된 그래픽은 눈길을 사로잡았고 자유로운 시점 전환과 무협게임 특유의 하늘을 나는 속도감이 기대감을 높였다. 증권가에서도 이 작품은 지스타2017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게임으로 꼽고 있다.

 

◆ 3. PC급 퀄리티에 글로벌 IP,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harry Potter: Hogwarts Mystery)

넷마블이 인수한 잼시티가 해외 구글플레이에서 안드로이드용으로 소프트론칭한 타이틀이다. 상반기 출시 예정이지만 이미 소프트론칭 단계라 언제든지 빠른 출시가 가능한 타이틀이다.

북미 유럽권을 보고 인수한 회사의 타이틀인 만큼 상당히 서양적인 느낌이다. 게임은 해리포터가 마법을 배워 성장하면서 게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 방식이다. 정해진 시간 내에 미션을 달성하면 보상을 받게 되는 등 오래전 PC게임과 같은 분위기가 풍긴다.

 

플레이를 한 유저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자동전투에 길들여진 국내 유저에게는 당연한 일이다. 모바일보다는 좀 더 콘솔과 PC게임에 가까운 게임성을 가진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기대해볼만 하다.

 

◆ 4. 프렌즈 캐릭터로 즐기는 레이싱, 프렌즈레이싱

다른 요소는 없다. '프렌즈 캐릭터로 즐기는 레이싱게임'이라는 점 하나 때문에 2018년 기대작으로 꼽을 만 하다. CBT 영상을 살펴보면 닌텐도의 슈퍼마리오카트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캐주얼풍 그래픽에 심플한 UI를 갖추고, 안정된 게임성을 선보이고 있다.

 

'카트 판박이'라고는 하지만, 유저들의 기대도는 높다. "기존 카트의 입지가 위태위태하다", "재미있어 보이지만 그래픽은 아쉽다", "카트라이더+마리오카트를 모바일로 옮긴 듯 하다. 기대된다" 등이 유저들의 평이다.

 

◆ 5. SRPG의 중독성이 살아날까?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창세기전을 탄생시킨 '소프트맥스'는 갔어도 '창세기전' IP는 모바일로 다시 살아난다. 창세기전은 워낙 유명한 IP라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 게임으로 사랑받았다. 그중에서도 턴방식의 SRPG는 상당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키며 유저들의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태곤 사단이 맡는다. 누가 개발하는지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김태곤 사단은 RPG 창세기전을 전쟁시뮬레이션 장르로 만든다. 따라서 비슷한 게임을 꼽으라면 '삼품(삼국지를품다)'보다는 바로 전작이었던 오션앤엠파이어의 느낌이 강하다.

 

여기에 비공정과 마장기, 영웅의 3가지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켰고, 전략성과 다양성을 강화했으며, 스토리모드는 오리지널 그대로 살렸다. '창세기전은 내 첫사랑'이라는 유저들의 충분히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김태곤 사단이 냈던 작품들의 게임성을 생각한다면 전략성이 한층 돋보이는 모바일 창세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상반기 기대작은 더 있다. 라그나로크M, 드래곤네스트M 등 기존 온라인게임을 모바일로 옮긴 타이틀에서부터 로열블러드, 윈드러너3, 블레이드2 등 한번쯤 이름을 들어본 타이틀이 가득하다. 저마다의 특징을 내세우며 매출 상위권을 노리고 있는 기대작들이다.

채집, 하우징 등 생활콘텐츠를 내세우며 '검은사막 모바일'이 가장 앞서 약진 중인 가운데 '마비노기 모바일', '세나2', '리니지2M', '아이온템페스트' 등 대작들이 가득한 하반기에 앞서 2018년 상반기 기선을 제압할 타이틀은 누가 될 것인지, 그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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