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변압기 임찰 담합 효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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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변압기 임찰 담합 효성 압수수색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2.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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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한국수력원자력이 발주한 변압기 구매 입찰 담합 혐의로 고발된 효성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일 효성과 LS산전이 담합해 입찰에 참여한 것을 확인하고 각각 2900만원, 1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면서, 사업을 따낸 효성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이문성 부장검사)는 21일 오전 수사관 등을 파견해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효성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양사는 한수원이 지난 2013년 1월 15일 입찰 공고한 고리 2호기 비상 전원 공급용 승압 변압기구매 입찰에서 사전에 효성을 낙찰자로 합의하고 실행에 옮겼다. 

효성은 입찰자를 평가하는 기술 평가 회의에 효성의 직원을 LS산전의 직원인 것처럼 참여시켜 LS산전이 입찰 적격자로 판정될 수 있도록 했다. LS산전은 이 사건 입찰을 효성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낙찰 가능성이 없는 높은 투찰 금액을 제출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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