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분주한 SKT·KT·LGU+, 네트워크와 고객 마음 모두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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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분주한 SKT·KT·LGU+, 네트워크와 고객 마음 모두 잡아라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2.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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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특별점검과 명절 프로모션 진행하며 고객 마음 잡기 나서

2018 무술년 설 명절 맞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연휴 기간 특정 시간, 특정 장소에 몰리는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한 통신망 점검은 물론이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를 활용한 신기술 홍보와 마케팅까지 신경 쓸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연휴에 급증하는 해외여행객을 잡기 위한 로밍 요금제도 새롭게 출시한다. 

특히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KT와 '엠부시 마케팅' 논란까지 빚었던 SK텔레콤은 각각 차별화 된 전략을 구사하며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이 기회를 활용해 자사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사용중인 통신사의 연휴 기간 맞춤 서비스를 꼼꼼히 따져 조금 더 알뜰한 명절을 보내 보자. 

SK텔레콤 사용자라면?...시청 앞 광장서 5G 체험, T멤버십 혜택 따져야

SK텔레콤은 설 연휴기관과 평창올림픽 기간이 겹치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시청 앞 광장에 'ICT 이글루'를 설치한다. 자사의 5G 기술을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황금개를 만들어라'와 '5G 팽이 페이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ICT 이글루'는 첨단 ICT 체험관으로 방문객들은 북극 오로라와 눈꽃 등 영상을 360도 가상현실 기술로 감상하고 VR 기술 기반으로 눈싸움, 눈썰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시청 앞 광장에 설치한 'ICT 이글루' <SK텔레콤 제공>

외출을 했다면 T멤버십 포인트를 알뜰하게 사용해 명절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는 것도 좋다. 가족과 외식을 계획한다면 Silver 및 일반 회원 기준 빕스 5%, 아웃백 5%, T.G.I 프라이데이 15%, 워커힐호텔 식음료 5%, 디퀸즈 1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구매시 등급에 따라 본인 40%, 동반 3인 20~30%할인되고, 서울랜드에선 자유이용권 구매 시 2매까지 각각 2만1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가족 및 친지들과 집 안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면 B tv가 진행하는 이벤트를 둘러 보는 것도 좋다. B tv는 13일부터 19일까지 신작 영화 3편을 구매하면 1만원 짜리 영화 시청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인기 영화를 2000원에 시청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 '옥수수'는 설 연휴 기간동안 무료 영화를 서비스 한다. 15일 '반드시 잡는다', 16일은 '기억의 밤', 17일 '꾼'이 준비됐다. 특히 감상편을 남기면 100포인트가 지급되고 좋은 감상평을 쓴 20명에게는 1만 포인트, 베스트 감상평의 고객에게는 5만 포인트가 증정된다.

또 옥수수 콘텐츠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시청하면 데이터 통화료가 무료다. VOD 요금은 그대로 적용된다. 귀성길/귀경길 등 이동 시간이 긴 경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T로밍' 서비스도 고려해 볼만 하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T로밍 한중일 패스'는 올해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대비 2배로 늘려 2일간 2만5000원에 2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단기 여행이라면 하루 단위 요금제 'T로밍 OnePass'도 적당하다. 

평창올림픽 통신부분 공식 파트너 KT는?...'평창에 집중'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통신파트너사인 KT는 5G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에 25일까지 운영하는 'KT 라이브사이트'를 설치해 5G 기반의 AR, VR 기술을 활용한 실감미디어 체험을 진행하고, 지난 13일에는 루지 국가대표 성은령 선수와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의 메달결정전 경기를 함께 응원하기도 했다. 

KT가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라이브사이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는 모습 <KT 제공>

삼성전자와 함께 서울 목동 KT스카이라이프 방송센터에서 초고해상도 8K UHD 전국단위 방송 시연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 평창올림픽 응원을 위해 온라인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100명의 20대 고객으로 구성된 'Y원정대' 출정식도 가졌다. 

번호안내 114를 운영하는 KT의 자회사 KT IS와 KT CS는 올림픽 특별콜센터 1330을 운영한다. 1330으로 전화를 걸면 희망 고객에 한해 종목별 경기 일정과 경기별 확정 선수 명단까지 알려준다. 

KT는 설 연휴 기간 인파가 밀집하는 주요 도로, 휴게소 등 637개 집중관리 대상을 선정해 하루 평균 3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투입해 LTE 기지국과 3G 기지국 24시간 관제에도 나섰다. KTX 경강선 구간과 평창도 특별감시 대상으로 관리한다. 

LG유플러스, 콘텐츠와 U+멤버십 혜택 '반짝' 혜택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스마트스피커 'U+우리집AI'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U+우리집AI'는 키워드 만으로 컨텐츠를 찾아주는 강점을 앞세워 설 연휴 기간 VOD 서비스를 강화했다. 

U+TV를 통해 설 연휴 동안 '신과함께: 죄와 벌'을 비롯 최신 영화 소장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VOD쿠폰, 경품 등을 증정한다. 또 덩케르크, 아이 캔 스피크, 킹스맨 등 U+tv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인기 영화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설 연휴 자사의 스마트 스피커와 연동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강조하는 마케팅에 나섰다. <LG유플러스 제공>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인 'U+비디오포털'을 통해서도 설맞이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주일 동안 나의 무료 영화 시청 시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고, 적립된 개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스파 이용권,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해외 로밍 서비스도 강화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보다 가격을 낮추고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배 늘린 '맘편한 데이터팩' 요금제를 지난 1일 출시했다. 3일 1.5GB에 2만4200원, 5일 2.5GB에 3만6300원, 10일 3GB에 4만9500원 등이다. 

연휴 기간 U+멤버십 혜택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13일부터 28일까지 U+멤버스 앱을 통해 ‘아쿠아플라넷 63’ 일산점 입장권 30% 할인(동반 3인), 63아트 전망대 1+1 입장권, 갤러리아 면세점 적립금 3만원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2월 22일 하루 동안은 U+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해 40% 할인된 가격으로 미스터피자를 주문할 수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2000여개 중소협력사 납품대금 약 80억원을 100%를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는 등 상생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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