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 통합 최고의 게임" 2017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 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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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 통합 최고의 게임" 2017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 게임은?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2.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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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PC/모바일/콘솔 통합 글로벌 매출 순위 탑10

 

안드로이드와 iOS, PC,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까지 많은 게임 기종이 존재한다. 이러한 기종 구분 없이 2017년 한해 가장 돈을 많이 번 게임은 어떤 타이틀일까? 그리고 2017년 게임 시장은 얼마나 성장했는지, 슈퍼데이터리서치의 자료를 토대로 인사이트를 분석했다.

2017년 전세계 디지털게임 시장 규모는 1,084억 달러(약 118조 원)로, 디지털게임이 1,005억 달러(109조 원)에 e스포츠와 GVC, XR을 포함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시장이 약 80억 달러(8.7조 원)를 기록했다. 2016년 830억 달러(90조 원)었던 디지털게임 시장 규모가 1,005억 달러(109조 원) 규모로 21%가량 성장했다.

 

2017년 게임계의 가장 큰 인사이트는 5가지다.

25억 전세계 게임인구 중에서 3명 중 1명은 PC 및 모바일에서 무료게임을 즐겼다. 이들은 모바일 및 PC게임의 89%를 차지했고, 820억 달러(89조 원)를 게임에 지불했다.

또 사람들은 지난 해에 비해 올해 140억 달러(15조 원)의 비용을 모바일게임에 더 지불했다. 특히 텐센트와 넷이즈 등 아사아권 게임사의 타이틀인 왕자영요(Arena of Valor)나 몽환서유(Fantasy Westward Journey)와 같은 작품은 전년 대비 31%의 성장을 기록했다.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도 2017년 5가지 인사이트에 포함됐다. 배틀그라운드는 단 8개월 만에 7억 1,200만 달러(7,738억 원)을 벌어들였다. 배틀로얄 장르를 유행시키면서 포트나이트(Fortnite)와 나이브스 아웃(Knives Ou)과 같은 유사 게임을 탄생시켰다.

e스포츠는 7.56억 달러(8,215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8년에는 10억 달러(1조 868억 원)의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그오브레전드 및 오버워치와 같은 인기 타이틀은 2.6억 명의 유니크 시청자들을 끌어 모았다.

가상현실(VR) 헤드셋의 가격 인하는 2017년 확장현실(XR) 콘텐츠의 매출을 37%나 끌어올렸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VR은 유저들에게 레지던트이블과 엘더스크롤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전세계 게임 중에서 2017년 돈을 가장 많이 번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로 2.3조 원을 벌어들였고, 2위 왕자영요는 2조원, 같은 중국 회사인 넷이즈도 몽환서유로 1.6조원을 벌어들였다.

이들 사이에는 넥슨이 있었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로 1.7조 원, 크로스파이어로 1.5조 원, 도합 3.2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슈퍼셀의 클래시로얄 형제는 도합 2.6조의 매출을 올렸고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은 1조를 벌어 통합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통계표는 PC와 모바일, 콘솔 플랫폼 10위까지의 데이터를 통합하여 순위를 산정한 것으로 1위부터 10위까지는 3개의 프리플레이 PC게임을 제외하고는 모두 모바일 플랫폼 타이틀로 채워졌다.

 

이후부터는 PC와 콘솔 타이틀의 번갈아 가며 순위를 차지했는데, 구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블루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이다. 7,800억 원을 벌어들이며 글로벌 통합 플랫폼 14위 타이틀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엄 PC게임 중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1위, 오버워치가 2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인기 높은 리그오브레전드는 프리투플레이 PC게임 1위, 글로벌 통합 1위를 차지했다. 

콘솔게임중에서는 GTA5가 1위, 콜오브듀티: WWII가 2위, 피파17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콜오브튜디는 PC와 콘솔 플랫폼을 합칠 경우 8,160억 원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제치고 14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라 주목된다.

글로벌 3위의 넥슨과 10위의 넷마블, 14위의 블루홀에 이어 한국 회사가 하나 더 있다. 엔씨소프트가 그것으로, 프리투플레이 PC게임에서 '블레이드앤소울'로 9위를 차지했고, 프리미엄 PC게임인 길드워2는 2017년 한해 글로벌에서 94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2017년 모바일게임에서 9,953억 원을 벌어들인 만큼 모바일게임에서 10위 이상의 데이터가 있었더라면 '리니지M' 역시 순위권에 모습을 보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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