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짝퉁게임 2라운드, 승자는?
상태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짝퉁게임 2라운드, 승자는?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2.20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리파이어, 호프레스랜드, 룰스오브서바이벌 3파전
프리파이어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IP게임 2종이 글로벌 1위 게임 '왕자영요'를 밀어내고 애플스토어에서 1,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기존 배틀그라운드 짝퉁 게임 1위였던 넷이즈의 '황야행동'을 7위로 멀찌감치 밀어낼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블루홀의 배틀로얄게임 '배틀그라운드' 짝퉁 게임 전성시대가 2라운드를 맞이했다. 최고 전성기였던 작년 10월에는 20여개의 게임이 난무했지만, 지금은 약 100여개의 배틀로얄 게임이 검색된다. 하나 같이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는 배틀그라운드의 짝퉁 게임이다. 

 

구글플레이 배틀로얄 검색 화면

달라진 건 퀄리티다. 중국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절지구생:자극전장'과 '절지구생: 전군출격'이 PC게임 못지 않은 퀄리티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 선보이고 있는 배틀로얄게임의 퀄리티도 1라운드에 비해 한층 올라갔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정식 IP 모바일게임이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가운데, '배틀그라운드'를 모바일에서 즐기려는 사용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얼마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지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앱에이프(ko.appa.pe)의 자료를 토대로 유명 배틀로얄게임 사용자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프리파이어 DAU 변동 추이
1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

최근 가장 대중적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배틀로얄 게임은 '프리파이어(Free Fire)'다. 맵은 PC버전에 비해 훨씬 좁게 느껴지지만 모바일에 걸맞는 탈월한 게임성으로 모바일에서 배틀로얄게임 플레이를 원하는 모바일 게임 사용자를 사로잡았다. 

프리파이어는 활성사용자수 실사용 앱 랭킹에서 월간으로는 '라이더,' '클래시로얄', '야생의땅: 듀랑고'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주간과 일간 랭킹은 '라이더'에 이어 2위다. 

일간 활성사용자수(DAU)는 16일 1백만 명을 넘었다. 17일에는 DAU 90만으로 활성사용자수 기준으로 게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70만 명대로 떨어졌지만 당당히 국내 2위에 해당하는 대중적인 게임이다. 

 

'호프레스랜드: 살아남아야돼' 등수 변동

구글플레이 신규인기게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호프레스랜드: 살아남아야돼'도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다. 지난 1일 스토어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지만 9일만에 액션 장르 2위, 20여일만에 글로벌 5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게임이지만 사용자들의 평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사용자들은 "'프리파이어'는 한판하고 삭제했는데 이건 꽤 재미있다. 파밍을 하는데 멈추면서 어이 없이 죽을 때가 있다. 이것만 개선하면 갓겜", "'룰스(오브서바이벌)'는 어지러워 그만뒀는데이건 짭배그 중 가장 괜찮다. 특히 파크루와 탄도학이 적용된 것이 맘에 든다"며 배틀그라운드 유사 게임 중 가장 마음에 든다는 평이 많았고, 오류와 렉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넷이즈 룰스오브서바이벌

이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의 모바일 배틀로얄 '룰스오브서바이벌'은 독특한 케이스다. 국내 어느 마켓에도 올라와 있지 않지만 사용자들은 이 게임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한글화는 물론, PC버전 플레이까지 소개될 정도로 사용자들의 열정이 넘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글로벌 5개 국가에서 최고 매출 1위, 97개국에서 100위권에 들었다. 

'배틀그라운드' 공식 IP와 텐센트라는 걸출한 퍼블리셔를 만난 '절지구생' 2작품이 중국 스토어를 평정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프리파이어'의 인기가 주춤해진 틈을 타 '호프레스랜드'가 치고 올라오는 기세다. 여기에 국내 정식되지 않은 '룰스오버서바이벌'이 한글화와 PC버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PC버전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계속되는 한, 모바일에서의 포스트 배틀그라운드를 꿈꾸는 로얄 장르의 인기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