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매출 9.1% 증가…금융ㆍ미디어 등 非통신분야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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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매출 9.1% 증가…금융ㆍ미디어 등 非통신분야 호조
  • 김경호
  • 승인 2012.05.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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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회장 이석채)는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으로 올 1/4분기에 매출 5조7577억원, 영업이익 5747억원, 순이익 407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연결편입된 BC카드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일회성 이익인 스카이라이프 지분법 투자 주식처분이익 1874억원을 제외하면 오히려 7.7% 증가했다.

특히 BC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비통신 분야 8개 신규 그룹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들 8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의 합계는 829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에 비해 26% 증가한 것이다.

미디어·금융 등 비통신 분야에서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IPTV와 스카이라이프 매출이 작년동기 대비 각각 59.6%, 14.9% 성장했다. 특히 IPTV는 우수한 네트워크 품질과 IPTV·스카이라이프 결합상품(OTS) 등 차별화된 서비스 강점을 토대로 올 연말까지 4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분야에서도 작년 4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BC카드 단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동기 대비 각각 2.6%, 22.9% 늘었다.

하지만 무선분야 매출은 1조7160억원으로 작년 말 기본료 1000원 인하 등의 영향을 받아 작년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유선 분야에서도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매출이 각각 8868억원, 4550억원으로 8.8%, 5.6% 줄었다.

KT CFO 김범준 전무는 "지난 1분기는 그간 시장에서 우려해 왔던 유선전화 매출 감소세의 둔화를 확인하고 지난 3년간 그룹 차원에서 일관되게 추진해 온 비통신 분야로의 성장에 대한 희망을 발견한 시기였다”며, “2분기부터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CCC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LTE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회복하면서 이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비통신 영역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BIT(Business & Information System Transformation) 프로젝트에 대해 “KT의 일하는 방식을 Global Best Practice 수준으로 혁신하기 위해 장기적 안목에서 준비해 왔으며,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 되는 하반기 이후부터 KT의 제도, 프로세스, IT, 문화 등이 세계 최고수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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