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99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형전지 부문은 수익성 개선에 따른 실적 증가세가 뚜렷하고 중대형 전지 부문은 적자 폭 개선 속도가 가속하고 있다고분석했다.
삼성SDI의 올해 매출은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73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2%, 280% 급증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는 2004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SDI의 상승 동력은 전기차에 있다. 헝가리 공장 추가 증설에 따른 흑자전환 지연 위험은 중대형 전지 부문의 낮은 고정비 비중을 고려하면 과도한 우려”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