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 구매자 60%는 강남 거주자…서울시민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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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 구매자 60%는 강남 거주자…서울시민 20%
  • 정희조 기자
  • 승인 2018.01.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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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원정매매 증가 동향은 없어

강남 아파트 매수자의 60%가 강남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외 서울시민은 2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성동구 등 강남 4구에서 성사된 아파트 거래는 2339건이다. 이중 매수자의 거주지가 강남 4구인 거래는 1393건(59.6%)으로 집계됐다.

매수자가 강남 4구 외 서울 거주자인 경우는 442건(18.9%), 수도권 주민은 337건(14.4%)이었다. 지방 거주자가 매수자인 아파트 거래는 167건으로 전체의 7.1%에 불과했다.

강남 아파트 매수자의 이런 지역 분포는 작년 12월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작년 한 해 동안 강남 아파트를 같은 강남 주민이 산 비율은 최저 58.5%(11월)부터 최고 64.6%(5월)까지 60% 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강남 4구 외 서울 주민의 비율도 15.2%(5월)부터 19.0%(11월)까지 10% 후반대를 유지했다.

수도권 거주자의 비율은 13.6%(6월)에서 15.1%(8·9월) 등으로 큰 변화가 없었고 지방 거주자 비율도 6.2%(5월)~7.7%(9월) 등으로 8%를 넘지 못했다.

강남 4구의 전체 주택 매매 동향도 아파트만 봤을 때와 비슷하다.

작년 12월 강남 4구 주택 거래량은 3147건으로 매수자가 ▲강남 주민인 경우는 1976건(62.8%) ▲강남 외 서울은 531건(16.9%) ▲수도권은 436건(13.9%) ▲지방은 204건(6.5%)이었다.

작년 전체적으로 봐도 강남 주택 매수자가 강남 주민인 경우는 60% 선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강남 외 서울은 14~17%, 지방은 6~7%대를 유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이후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 집값이 국지적으로 오르고 거래량도 늘었으나 지방에서 강남 아파트를 원정 투자하는 비중은 최근 크게 늘었다고 보기엔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희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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