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면서 투작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4분기 매출은 1조470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2% 감소하겠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41억원으로 6.9% 증가할 것이라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매출은 현대기아차의 출하 감소와 미국과 중국 부진 때문이지만, 유럽과 인도시장 양호, 미국 오하이오공장 가동, 기아차 멕시코 물량증가 등으로 감소폭이 다소 완화됐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럽법인 비용절감, 완성차 단가인하 영향이 없어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한온시스템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9000억원, 488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8%, 7.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한온시스템 유럽법인 수익성이 양호하게 개선되고, 오하이오공장 가동과 중국 JV 확대를 통한 미국과 중국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국들의 내연기관 판매 제한 로드맵 발표 등 친환경차 판매의무화 규제 본격화 등으로 한온시스템의 친환경차 열관리시스템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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