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표시의무 위반 등 불공정 유통행위 적극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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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표시의무 위반 등 불공정 유통행위 적극 대처”
  • 김경호
  • 승인 2012.04.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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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지경부 장관, 철강업계 간담회에서 밝혀

왼쪽부터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 류호창 한금 사장, 한국철강 정찬현 부사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김종기 현대제철 부사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남기만 지경부 주력산업정책관, 정준양 철강협회 회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박종원 동양철관 사장, 이상일 심팩메탈로이 사장, 코스틸 김정빈 부사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7일 그랜트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철강협회에서 주최한 ‘지식경제부 장관 초청 철강업계 간담회’에 참석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국내 철강수요 감소와 저가 수입산 급증 등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이해하기 위하여 제철소/에너지/구매/해외영업 등 각 부문 현장의 종사자들과 철가공 중소기업 사장의 “현장의 목소리 : 정부에 바란다”를 청취하였다.

간담회에서 철강협회 정준양 회장은 “전반적인 수요 둔화 속에서 저가산 수입재 급증 및 불공정 유통 행위 등으로 작년 하반기 영업 이익이 상반기 대비 30% 감소하고, 금년 1분기 영업실적도 매우 부진한 것으로 예상되는 등 철강업계의 경영 여건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철강업계 다른 CEO들도 수입 철강제품의 원산지 표시의무 위반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러한 불공정 유통행위가 국내 내수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수입 보론강 급증에 따른 대응, 전기요금 토요 경부하제 도입, CO2-Free 제철기술개발사업(수소환원제철법)에 대한 R&D 지원 등을 건의하였다.

이에 홍석우 장관은 원산지표시의무 위반 등 일부 불공정한 유통행위가 국내 철강제품 내수시장에 가격왜곡을 일으키고 있음을 주목하고, 향후 관련 규정 개선 등을 통하여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원산지표시의무 위반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원산지 표시의무 단속에 나서는 등 우리 철강업체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중”이라고 설명하고, 아울러 원산지 표시의무 품목에 H형강 이외에 판재류(후판, 열연․냉연강판) 포함 여부에 대해서 검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론강 문제는 수입국과의 양자 채널을 통해 상호 시장에 대한 존중을 토대로 한 교역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상대국에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전기요금의 토요 경부하제 도입은 타 업종과의 부담액 이전 문제가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석우 장관은 “철강 공급과잉 시대를 맞이하여 철강업계 스스로 기술개발, 고부가가치화와 FTA 적극 활용 등이 없이는 생존하기 어렵다”라는 현실 인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건설․조선 등 수요산업과의 상생협력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의 기틀을 다지는 데에도 철강업계가 적극 노력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간담회에는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을 비롯해 남기만 주력산업정책관, 김현철 철강화학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업계에서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철강협회 회장), 현대제철 김종기 부사장,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동부제철 이종근 부회장,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TCC동양 손봉락 회장, 한국철강 정찬형 부사장, 코스틸 김정빈 부사장, 동양철관 박종원 사장, 한금 류호창 사장, 심팩메탈로이 이상일 사장 등 13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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