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 및 도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게임 및 도박'은 2016년 최다 신고 스팸 유형인 '대출권유'보다 약 50만건 이상 많은 347만8758건이 신고됐다.
후후앤컴퍼니는 2017년 한해 동안 스팸차단앱 ‘후후’를 통해 이용자가 신고한 스팸 신고건수 통계를 8일 공개했다.
2017년 한해 동안 후후를 통해 등록된 스팸 신고건수는 총 1232만 7339건으로 1222만 6537건이던 2016년에 비해 소폭 증가하며 신고건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스팸 신고 유형에서는 ‘불법게임 및 도박’이 2016년 최다신고 스팸유형인 ’대출권유’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주요 스팸 신고 유형으로는 ‘불법게임 및 도박’이 347만 8758건, ‘대출권유’가 297만 1615건, ‘텔레마케팅’이 154만 4273건으로 상위 Top3를 차지하며 전체 스팸 신고건수의 약65%를 점유했다.
2017년은 ‘불법게임 및 도박’으로 인한 스팸이 기승을 부린 한해 였다. 불법게임 및 도박’으로 신고된 스팸 신고건수는 전년 대비 약 69% 증가한 347만 8785건으로 전체 스팸 신고 유형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말 연시를 겨냥한 불법도박 스팸이 더욱 극심해지면서 12월에만 약 94만건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12월로, 월 평균(약 102만건) 대비 약 78% 높은 182만건으로 나타났으며, 휴대폰번호를 통한 스팸은 34%로 전년 대비 11% 증가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1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불법게임 및 도박’ 스팸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