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대출 시장 급증…연체율·부실율도 덩달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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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대출 시장 급증…연체율·부실율도 덩달아 상승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8.01.08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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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누적 대출액 1조8천억원…연체율 9배·부실율 3배 급증

국내  P2P(온라인 개인 대 개인 대출·투자) 대출 시장이 확대되면서 연체율과 부실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P2P금융협회는 지난해 말 현재 P2P(개인 대 개인) 누적 대출액은 1조8034억원, 대출잔액은 829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64개 회원사의 누적대출액은 전년(4682억원)보다 285% 이상 수직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이들 회원사의 대출잔액 역시 166%(5178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P2P 금융 대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부동산 PF 누적대출액은 1년만에 541억원 증가한 6094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부동산 담보대출(4728억원), 기타 담보대출(3653억원), 신용대출(3557억원) 순으로 많았다.

P2P 거래 규모가 확대되면서 30일 이상, 90일 미만 동안 상환이 지연된 연체율 역시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말 0.42%였던 연체율이 지난해 말에는 3.95%로 9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90일 이상 장기연체 한 부실율도 0.54%에서 1.64%로 3배 뛰었다.

P2P금융협회 측은 “앞으로도 협회의 자율규제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할 방침이다. 내달 가이드라인 개정에 투자 한도 완화와 투자자 보호장치 등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협회 회원사 수는 지난 1년 사이 88%(30사) 급증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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