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태영건설·케이씨코에너지, 지난해 사망재해 발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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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태영건설·케이씨코에너지, 지난해 사망재해 발생 1위
  • 정희조 기자
  • 승인 2017.12.21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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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 포함 각각 3명의 사망재해 발생

삼성엔지니어링, 태영건설, 케이씨에코에너지가 2016년 한해동안 3명의 사망자(하청포함)를 기록해  가장 많은 사망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고용노동부는 2016년 한 해 동안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및 산재미보고 사업장 등 안전보건관리가 소홀했던 748곳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했다. 중대재해 635개소, 사망재해 24개소, 산재 미보고 80개소, 중대산업사고 9개소로 구분했다.

사망재해는 사망자수가 2명 이상인 경우와 업종 평균 사망인율(1만명당 사망자 비율) 이상 경우에 해당한다. 이들 각각의 사업장에서 하청 포함 3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사업장의 사망사고의 경우 작년 이전에 발생했지만 지난해 관련 법 위반이 확정되면서 명단에 포함됐다.

중대재해란 1명 이상 숨지거나 3개월 이상 치료를 요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와 연간 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 평균 재해율 이상을 기록했을 때를 말한다.

지난해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은 ▲대림산업, GS건설 각각 4개 현장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송파구청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등이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01개소로 안전보건관리 미흡 사업장 전체의 53.6%를 차지했다. 이어 기계기구제조업(32개소, 4.3%), 화학제품제조업(31개소, 4.1%)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100인 미만(601개소, 80.3%)이 가장 많고 100~299인(90개소, 12%), 300~499인(22개소, 2.9%) 순으로 나타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안전보건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은 감독, 엄정한 사법처리를 통해 제재하고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도·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조 기자  hijo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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