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0%, '해외시장 신규진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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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50%, '해외시장 신규진출 계획'
  • 조원영
  • 승인 2012.03.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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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ㆍFTA 발효 등 글로벌화에 대한 관심 높아진 듯

한·미 FTA 발효 등으로 경제영토가 넓어짐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들이 내수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최근 종업원 10인 이상인 제조업종의 중소기업 527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계획과 애로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 중소기업의 49.2%가 올해 ‘해외시장 신규 진출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시장에 이미 진출한 기업(12.5%)을 포함하면 응답기업의 61.7%가 글로벌 시장진출을 추진하게 되는 셈이다.

기존에 해외시장에 진출한 중소기업(12.5%) 보다 새롭게 진출을 계획 중인 중소기업(49.2%)이 4배가량 높게 나왔는데, 최근 한류 열풍과 FTA 발효 등에 따라 글로벌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해외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는 것으로 협력센터는 분석했다.

수출을 계획 중인 중소기업들은 ‘국내 판로개척 곤란’(44.9%), ‘한국산 제품의 해외수요 증가’(42.8%) 등으로, 해외투자를 계획 중인 중소기업들은 ‘해외기업 납품을 통한 시장 개척’(74.8%)을 해외 진출의 주된 사유로 꼽았다.

수출을 계획 중인 중소기업들은 ‘거래선 및 바이어 발굴 곤란’(36.7%), ‘계약체결·통관 등 실무지식과 경험 부족’(21.2%), ‘소비트렌드 등 해외시장 정보 획득’ (16.2%) 등 수출 초기단계에서의 어려움(52.9%)이 많다고 호소했다.

해외투자를 계획 중인 중소기업들은 ‘현지법규·문화 등에 대한 이해 부족’(25.0%), ‘물류 등 현지 투자여건 정보 부족’(15.0%), ‘제휴·합작투자 대상업체 발굴 곤란’(15.0%) 등 응답업체의 55.0%가 해외투자 초기단계에서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출관련 지원기관의 인지도는 65.0%로 매우 높았지만 활용도는 36.8%로 낮았다.

협력센터는 올해부터 수출 또는 해외투자를 추진 중인 중소기업에 대해 현지 시장상황 정보 전달, 단계별 자문 등 종합적인 경영컨설팅을 본격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실무지식이 부족한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역과 투자 실무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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