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이후 한-영간 새로운 통상관계 모색...한-영 무역작업반 제2차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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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한-영간 새로운 통상관계 모색...한-영 무역작업반 제2차 회의 개최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12.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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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한국과 영국 간 통상관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한-영 무역작업반 제2차 회의’를 12~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우리측에서는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이, 영국에서는 존 알티 국제통상부 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영 양국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한-EU FTA의 혜택을 향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개최된 한-영 경제통상공동위원회(JETCO)에서 한-영 무역작업반을 설치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무역작업반에서는 지난 2월 서울에서 개최된 1차 무역작업반에 이어 최근 영국의 브렉시트 관련 동향에 대해 공유하고, 영국의 EU 탈퇴 후에도 양국 교역에 공백이 없도록 우리 업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재 영국과 EU는 최근 1단계 탈퇴 협상 타결을 발표했고 앞으로 무역협정 체결 등 2단계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국은 유럽국가 중 교역·투자 모두 우리의 제2위 협력 동반자로서 양국간 교역은 2011년 한-EU FTA 발효 후 2015년 135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계속 증가해오다 2016년 115억 달러로 하락했다. 올해 6월까지는 85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다시 교역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양측의 교역중 한-EU FTA를 통해 관세가 낮아진 우리 승용차·자동차부품, 영국의 원유·승용차·화장품 등의 교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3월 영국의 EU 탈퇴 공식 통보 이후 영-EU간 브렉시트 협상이 진행 중이며, 8일 양측이 1단계 탈퇴 협상 타결을 발표함에 따라 무역협정 체결 등 2단계 미래관계 협상을 진행해 나갈 전망이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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