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내년 1월부터 ‘임금하락없는’ 주 35시간 근무·파트타임 정규직화...직원복지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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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내년 1월부터 ‘임금하락없는’ 주 35시간 근무·파트타임 정규직화...직원복지 힘쓴다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7.12.08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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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열·계산 전문직 기본급 10%인상, 관리직급 기본급 차등 인상
이마트와 이마트 노조가 7일 임금하락없는 주 35시간 근무를 골자로하는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이마트와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하 이마트 노조)은 7일 대기업 유통업체로는 최초로 임금하락 없는 주 35시간 근무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임금협약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주35시간 근무를 도입하면서 대부분 점포의 폐점시간을 24시에서 23시로 조정해서 업무강도를 낮추기로 했다. 근무시간은 줄었지만 임금하락은 없다.

이마트와 이마트 노조는 ▲파트타임 노동자 1천 여명 정규직전환 ▲전문직(진열, 계산) 기본급 10%인상(통상시급 8,645원) ▲밴드직(관리직)급에 따라 기본급 2-4%인상(하후상박적용) ▲전 사원 노사상생 격려금 5만원 지급 등에 대해서도 합의 했다. 이번 임금인상안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김상기 전국이마트노동조합 위원장은 “OECD국가 중 연간 노동시간이 멕시코 다음으로 장시간 노동국가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개선하고, 육체노동과 감정노동이 혼재하는 유통업의 특성을 감안하여, 노동자의 임금하락 없는 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일·가정 양립,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회사에 집중적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의 노동정책이 노동시간 단축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듯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사회적분위기가 형성되어 어려웠지만 합의가 가능했다”고 합의 배경을 밝혔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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