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文정부 남방정책 보급로 '택스로드' 개척 박차
상태바
한승희 국세청장, 文정부 남방정책 보급로 '택스로드' 개척 박차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7.11.27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7차 아시아 지역 국세청장회의 참석, '역외탈세 공조' 등 세정외교 '눈길'
한승희 국세청장

한승희 국세청장이 역외탈세 등 지능적이고 고의적인 탈세에 대한 엄정한 세무행정을 펼치되 성실신고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는 등 공정한 세정을 펼치기 위한 한국 국세청의 비전을 지구촌에 알렸다. 

국경의 의미가 크게 줄어든 지구촌 시대를 맞아 무형자산에 대한 이전가격 산정방안, 과세정보 수집 및 활용방안, 세무행정 인적자원 관리방안에 대한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자고 각국 세무행정 지도자들에게 촉구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27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아시아 지역 국세청장회의(Study Group on Asian Tax Administration and Research, SGATAR)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 이 같이 발표했다.

한 청장은 이번 회의 기간 중 현지 세정지원 수요가 많은 나라들의 대표와 양자회의도 개최하고 상호합의와 현지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등을 숙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16개 회원국 국세청장과 고위급 관료,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통화기금(IMF) 등 7개 국제기구 관계자, 프랑스와 인도 등 비회원국 대표, 기타 기관 옵저버 등이 대거 참석했다.

제47차 아시아 지역 국세청장회의(SGATAR)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친목과 화홥을 다짐했다.

회원국은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몽골, 뉴질랜드, 마카오, 캄보디아, 파푸아 뉴기니(불참) 등 16개다.

아태지역 과세당국 간 세정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70년에 결성된 조세행정협의체로, 올해로 결성 47돌을 맞았다.

회원국은 특히 전체 해외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62.8%(4만3735개)가 활동하고 있는 나라들이며, 재외 동포의 54.7%(393만 명), 전체 교역의 53.0%(4777억 달러)를 차지하는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구성돼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SGATAR 회원국 국세청장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향후 재화・용역・기술이전 등 다양한 교역이 확대됨에 따라 이중과세 해소와 해외 세정지원이 절실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GATAR 회원국들은 한국과 전체 교역의 53.0%(4777억 달러)를 차지하는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구성돼 있다. / 도표=국세청 보도자료

 

이상현 기자  po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