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전경련 33대 회장에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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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전경련 33대 회장에 추대
  • 정우택
  • 승인 2011.02.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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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63)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경련)의 새 회장으로 추대됐다. 전경련 회장은 지난해 7월 조석래 회장이 건강을 이유로 사임 한 공석상태였다. 전경련이 새 회장을 맞아 제 목소리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 회장은 전경련 차기 회장으로 거론됐던 몇몇 다른 대그룹 회장과 마찬가지로 추대 직전까지 회장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회장단과 고문단의 설득으로 어렵게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GS그룹의 재계 순위는 7위다. 허 회장은 24일 전경련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다. 이럴 경우 1999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이후 12년 만에 10대그룹 오너가 전경련을 이끌게 된다.

GS 그룹은 재계 서열 7위로 2004년 LG 그룹에서 분리한 이후 에너지, 석유화학건설, 유통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허창수 회장은 2009년 2월 전경련 회장단에 합류한 이후 회장단회의를 비롯한 전경련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전경련 활동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전경련 회장단은 그동안 70대가 주류를 이루었는데 이번에 60대 초반의 인물이 선출돼 더 기대를 갖게 한다. 재계는 전경련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경련은 그동안 정부의 눈치를 많이 봤는데 허 회장 체제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거리다.

재계는 허 회장의 역할에 기대를 걸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부와의 관계가 수월히 않을 것으로 점치기도 한다. 정부가 친기업을 표방했다가 최근에는 물가안정과 공정거래 등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회장단회의에는 지난해 7월 이후 전경련 행사에 나오지 못했던 조석래 회장이 처음으로 참석했으며 손길승 전경련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강덕수 STX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김 윤 삼양사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과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정우택 편집국장 

 

정우택  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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