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미국 경제의 5대 이슈는?...현대경제硏, 인플레이션, 연준의장 교체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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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미국 경제의 5대 이슈는?...현대경제硏, 인플레이션, 연준의장 교체 등 선정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11.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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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미국 경제에서 이슈로 부상할 만한 5가지 이슈를 선정한다면?

현대경제연구원이 VIP리포트를 통해 내년도 미국경제 5대이슈를 선정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원은 임금상승없는 인플레이션, 연준의장 교체와 FOMC, 레버리지 사이클 도래, 세제개혁 본격 추진, 달러의 방향성등을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았다. 아래는 5대이슈 요약이다.

① 임금 상승 없는 인플레이션

고용시장 회복에도 임금 상승률이 높지 않아 향후 물가 상승률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한다. 완전고용 수준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2%대 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취업자 고령화, 노동자 임금 협상 능력 약화, 긱(Gig) 경제 등 노동시장 구조 변화 등이 임금 상승을 더디게 하는 원인으로 판단되고 있다.

② 연준의장 교체와 2018년 FOMC

제롬 파월(Jerome H, Powell)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교체되고 2018년 FOMC 투표자들이 바뀌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제롬 파월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과 금융규제 완화 등 트럼프 정책 기조에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FOMC 투표자로 들어오는 지역 연준 총재들이 다소 매파적 성향이 강해 2018년 FOMC는 2017년보다 다소 매파적일 가능성이 크나 신중하고도 완만한 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③ 레버리지 사이클 도래

연준 자산 축소, 경기 확장 국면, 금융규제 완화 등으로 레버리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위기 이후 가계를 중심으로 민간 부분은 부채를 축소해왔다. 그러나 경기가 확장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의 자산 축소와 금융규제 완화로 美은행 초과지준 감축 등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레버리지는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④ 세제 개혁 추진 본격화

미국은 세제 및 규제 개혁으로 경제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2018년도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안이 가시화될 경우 장기적으로 미국 GDP가 3%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세제 개혁안이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에 혜택이 더 커서 소비 촉진 효과가 크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⑤ 흔들리는 달러의 방향성

달러화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약세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달러의 방향성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미국 경제 회복과 통화정책 정상화로 최근 달러 강세가 시현되고 있으나 향후 ECB 통화 정상화, 세제 개혁으로 인한 재정적자 확대 가능성, 트럼프의 수출 활성화 정책 등 약세 요인들이 상존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향후 미국 경기 회복은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나 한미 FTA 재협상,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예상 밖의 미국 성장 경로 이탈 등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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