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256GB 모델 150만원 돌파 가능성..."200만원을 향해 질주하는 스마트폰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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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256GB 모델 150만원 돌파 가능성..."200만원을 향해 질주하는 스마트폰 가격"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0.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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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GB 모델은 145~160만원 사이 전망

가장 비싼 아이폰은 얼마가 될까? 

올해부터는 최상급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이 150만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12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지난 9월 13일(현지시간) 64GB와 256GB 두 종류로 출시한 아이폰X의 국내 출시 가격이 최소 140만원(64GB 모델)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56GB 모델의 경우 적어도 150만원대 이상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가장 저렴한 모델이 109만4500원으로 출시된 상황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양사의 플래그십 모델 모두 기본가격 100만원을 훌쩍 넘기게 됐다.  

SK텔레콤의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단말기 가격이 100만원을 호가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통신비(통신서비스 요금+단말기 할부금)가 느낄 정도로 인하되기는 어렵다"며 "아이폰X의 경우 140만원대에서 시작하고 최상위 모델의 경우 150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팀 쿡 애플 CEO가 아이폰X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애플 키노트 캡처>

애플은 매년 9월 신제품을 공개한다. 애플이 공개하는 새로운 아이폰은 항상 '최고의 아이폰'이기도 하지만 가장 비싼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아이폰은 누적 판매량 10억대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지난 9월 13일 애플은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와 함께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텐)을 공개했다.

애플이 아이폰 공개 행사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가격은 아이폰8 64GB 699달러, 아이폰8+ 799 달러, 아이폰X 64GB 999달러다. 256GB 모델은 각각 150달러씩 가격이 높아져서 아이폰X 256GB 모델의 가격은 1149달러에 이른다.

아직 국내 출시 시기나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새로운 아이폰X가 역대 최고가 스마트폰이 될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공개한 가격은 부가세가 미포함된 가격이다. 부가세와 환율 및 그간 애플이 공개한 가격과 국내 출시 가격을 비교해 보면 아이폰X 64GB 모델은 135만원~145만원, 아이폰X 256GB 모델은 155~165만원 사이의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SK텔레콤 관계자의 언급과도 대체로 일치하는 가격대다. 

전작인 아이폰7의 경우 기본형인 32GB 모델의 경우 애플 현지 공식 가격은 649달러, 아이폰7+는 769달러였다. 국내 출고가는 각각 86만9000원, 102만1900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아이폰7에 조금 앞서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64GB)의 출고가는 98만9800원, LG전자의 V20은 89만9900원으로 아이폰7+ 고용량 모델(256GB 128만3000원)보다는 싸고 아이폰7 128GB 모델과는 비슷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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