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알뜰주유소 기름값 최대 100원 인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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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알뜰주유소 기름값 최대 100원 인하 가능"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1.11.0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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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훈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3일 알뜰주유소 기름값 할인폭과 관련, "지역에 따라 일반 소비자가 휘발유나 경유를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이 (리터당)70원에서 100원 정도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실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공동구매를 통해 50원±α 정도를 싸게 구입할 것이고, 그밖에 셀프화나 아니면 불필요한 서비스 제공 중단을 통해서 30원±α 정도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알뜰주유소를 이용할 경우, 기름값이 리터당 최대 100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실상 알뜰주유소 형태로 운영중인 농협주유소의 현재 할인폭(30원~60원) 보다 훨씬 많은 셈이다. 다만 "땅값이 비싸다거나 여러가지 다른 요소가 가미되면 70원까지 줄어들지 않겠느냐"고도 덧붙였다.

수도권 지역에선 최소한 20개 이상의 주유소가 조만간 알뜰 주유소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같은 미미한 주유소 숫자만으로 가격경쟁을 통한 기름값 인하효과 여부에 대해선 "기존 NH오일주유소가 100여개가 있고, 이 중 알뜰주유소로 전환하는 것은 단계적으로 하기 때문에 20개가 우선적으로 전환된다는 얘기"라며 "자가폴주유소와 알뜰농협주유소가 여러 군데에서 가격인하가 시작되면 이것이 옆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처음부터 전국에 수도권에 20%, 30%, 이런 식으로 정부가 할 수 없다.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은 인센티브하고 제도적인 기본 밑바탕을 제공하면 거기에 따라서 기존의 자가폴주유소나 농협주유소나 참여하게 되는 구조"라면서 "(지난 4~7월)과거 100원 할인은 정유소와 협조차원에서 여러 가지 형태를 통해서 유도해 낸 것이라면, 이것은 기본 메뉴판을 제공하고 이 메뉴판에 따라 오면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알뜰주유소의 본격적인 운영시기에 대해선 "실제 정유사로부터 개별 알뜰주유소에 물량이 공급되는 것은 12월 중으로 돼있다"고 말했다.

정재훈 실장은 물량공급방식에 대해선 "지정 배송을 해주는 것"이라며 "별도의 유통구조를 석유공사가 따로 만들 필요가 없다"고 했다.

"싼 물량이 한꺼번에 나왔을 때는 그것을 석유기지에 갖다 놓지만, 일반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에서는 바로 지정을 해줘서 작업할 주유소에 갖다 주게 되는 것이다. 석유공사가 직접 배달하는 것이 아니고 공동구매 물량과 가격이 나오면 거기서 우리가 지정하는 곳으로 정유사가 직접 배달까지 책임지게 되어 있다"고 정 실장은 설명했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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