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바람난 유통업계, 광고 속 이색 댄스로 마케팅.."SNS바이럴 효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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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바람난 유통업계, 광고 속 이색 댄스로 마케팅.."SNS바이럴 효과 노린다"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7.08.07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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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무더위 속 소비자를 움직일 광고 콘텐츠로 “댄스” 선택

‘무더위로 지친 소비자를 움직여라’.

여름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역동적이고 시원한 느낌에 재미까지 주는 댄스 광고가 잇따라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짜릿한 트위스트 댄스부터 파워 댄스, 코믹 댄스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댄스는 따분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활력을 주고, 춤을 추는 사람과 보는 이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요소다. 소비자들은 댄스를 통해 광고 모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동시에 제품에 대한 호기심과 친근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독특한 재미요소로 온·오프라인에서 화자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댄스 광고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환타, 소미의 상큼한 ‘트위스트 댄스’로 올 여름 짜릿하게 정조준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환타’는 대세 틴 아이돌 소미의 ‘트위스트 댄스’를 선보였다.

트위스트 댄스는 ‘환타’의 새로운 모델로 뽑힌 소미가 리뉴얼된 환타의 트위스트 보틀과 환타 특유의 짜릿한 맛을 생동감 있게 전달한 신나는 춤이다.

광고에서 소미는 환타를 마신 후, 환타의 끝까지 짜먹고 싶은 짜릿한 맛에 반해 마치 환타의 트위스트 보틀을 떠라 하듯 신나게 트위스트 댄스를 춘다. ‘국민 센터’답게 환상적인 춤솜씨로 환타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마시고 싶은 느낌을 제대로 표현했다.
 
이번 광고는 젊은 세대들에게 재미와 짜릿함을 전달하는 음료답게 경쾌한 음악과 젊은 남녀, 트위스트 댄스가 잘 어울려져 새로운 환타의 매력을 잘 전달하고 있다는 평이다.

광고 이후 ‘트위스트 소미’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극찬을 받은 소미의 트위스트 댄스는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움짤로 제작되는 등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G마켓, 설현, 김희철의 중독성 있는 코믹 댄스로 흥행몰이
 
G마켓의 광고가 중독성 강한 배경음악과 독특한 댄스로 화제를 끌고 있다. 해당 광고는 여름 시즌 캠페인인 ‘G마켓이 하드캐리’ 프로모션을 홍보하기 위해 가수 설현과 김희철이 참여한 것으로 총 5편의 영상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댄스를 동일하게 넣은 것이 특징이다.
 
광고는 귀에 맴도는 중독성 강한 배경음악과 함께 ’하드캐리 하드캐리 G마켓이 하드캐리’라는 후렴구를 반복하는 형식이다.

특히 후렴구와 더불어 자리에 가만히 서서 무표정으로 팔을 흔드는 단순한 코믹 댄스는 이번 광고의 관전 포인트다. 두 사람 모두 예능 감각이 뛰어난 아이돌 스타답게 코믹 댄스를 능숙하게 소화하면서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해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해당 광고는 G마켓과 TV, 유튜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동제약 옥수수수염차, ‘V라인 댄스’로 소비자와 통하다

광동 옥수수수염차는 최근 V라인 군무 댄스를 담은 광고 3편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광고는 전문 댄서와 일반인 여성 100명이 함께 군무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담아 모집편, 연습 과정편, V라인 댄싱 군무편 등 총 3편의 시리즈로 방영됐다. 
 

특히 마지막 편에서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핫 플레이스 6곳을 배경으로 한 군무 영상을 담아 가장 화제가 됐다. 경쾌한 캐주얼 차림의 참가자들이 서울 여의도공원, 샛강다리, 응봉역, 압구정동, 연남동, 소월길에서 신나는 V라인 댄스를 선보인 것.

소녀시대의 ‘Party’를 개사한 친숙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V라이너의 모습을 통해 건강하고 생기 있는 모습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프링글스 ‘또띠아 콘칩', 유쾌한 멕시칸 댄스로 이국적인 풍미 살려내
 
프링글스가 배우 조우진과 함께한 광고 속 멕시칸 댄스를 통해서 ‘또띠아 콘칩'의 이국적인 맛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조우진은 카우보이 느낌이 물씬 풍기는 화이트 수트에 멕시칸 전통 모자인 솜브레로를 쓰고, 옥수수를 연상시키는 노란색을 배경으로 강렬한 댄스를 선보였다. 현란한 조명 아래서 발랄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멕시코 댄스를 선보이면서 ‘또띠아 콘칩’의 멕시코 본연의 맛을 표현했다.
 
현재 광고 속 조우진은 유쾌한 멕시칸 댄스를 통해 ‘또띠아 콘칩'의 진한 멕시칸의 맛을 맛깔나게 살려냈으며, 춤에 몰입하는 듯한 능청스러운 표정과 익살스러운 몸짓은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줘 프링글스 광고 컨셉과 딱 맞는 모델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상단 4컷 코카콜라 환타,중간 두컷 G마켓, 맨아래 좌측부터 프링글스, 광동제약.

조원영 기자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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