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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은 순결"...최지성·장충기·박상진·황성수, "이 부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이 부회장 피고인 신문 앞두고 특검 조사 때 진술 일부 번복하며 증언

경영권 승계를 위해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지원 등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재판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힌다. 

지금까지 피의자 신문을 마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 장충기 전 삼성전자 사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등은 모두 정씨에 대한 승마지원을 이 부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부회장은 당시 승마지원과 최씨, 정씨의 관계에 대해 몰랐다는 의미다. 또 최 전 실장은 그룹의 최종 결정은 자신의 책임하에 이뤄진다고 증언했다. 

특히 장충기 전 사장은 특검에서 조사받을 당시 했던 증언들을 일부 뒤집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 관련 재판에 이 부회장의 피고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증인으로 채택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또다시 출석을 거부했다. 특검이 구인장을 발부받아 집행하려 했으나 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구인장 집행을 거부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인장 집행 거부는 이번이 두 번째며, 어제(1일) 자필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당초 이 부회장의 신문은 어제(1일)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길어지며 오늘(2일)로 연기됐다. 최 전 실장에 대한 신문이 끝나는 대로 이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의 재판은 지난달 31일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1일 박상진, 장충기 전 삼성전자 사장에 이어 최지성 전 실장의 신문을 이어가며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최지성, 장충기, 박상진, 황성수 "이 부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최 전 실장은 증언을 통해 정유라 씨 승마지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KCC 자사주 매각 등 그룹의 현안은 모두 자신의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룹 내부의 최종 의사 결정은 모두 최 전 실장의 책임하에 이루어 졌다는 의미다. 

정씨에 대한 승마 지원은 자신의 결정이고 이 부회장에게는 보고하지 않았으며, KCC 자사주 매각은 이 부회장이 반대했으나 자신이 설득해 매각을 성사시켰다는 취지다. 

최 전 실장은 "대통령이 승마지원을 요청했지만 정유라 지원이라고 말하진 않았다"며 "최씨가 뒤에서 장난을 친 것 같은데, 확인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유언비어 같기도 한 내용을 이 부회장에게 옮기는게 적절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증언했다. 

또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해서도 "이 부회장이 처음에는 그렇게까지 하면서 합병을 해야겠냐며 상당한 거부감을 나타냈다"며 "엘리엇과 붙은 상황에서 회사만의 문제가 아닌 그룹 전체와 우리 경제계 전체의 문제로 질 수 없겠다고 판단해 적극 설득해서 승낙받았다"고 말했다. 

장충기 전 사장의 증언 내용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장 전 사장은 이 부회장으로부터 정유라나 최순실에 대한 얘기를 전혀 들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그가 지난번 특검 조사에서 했던 진술을 번복하는 발언이다. 

장 전 사장은 최씨에 대한 지원이 대통령의 지시라고 생각했다고 한 진술에 대해 "조사를 받을 당시 언론 보도와 사회 분위기 등에 영향을 받아 최씨의 뜻이 대통령의 뜻일 수 있겠구나 하고 추측해 진술한 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씨에 대한 승마지원 관련해서도 "이 부회장에게 따로 보고하지 않았다"며 "보고는 미래전략실장(최지성) 선에서 한다"고 증언했다. 

박상진 전 사장으로부터 승마지원을 보고받았지만 이 부회장에게 보고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다. 

2015년 3월 대한승마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박 전 사장은 "승마협회에 부임할 당시 정유라 지원에 대해 신경쓰라는 말도 못 듣고 최씨에 대해서도 몰랐다"며 "그저 선수 중 하나로만 인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이후 최씨와 정씨가 모녀관계인 것을 알게 됐다고 증언했다.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에서 승마지원이 미흡하다며 이 부회장이 야단을 맞은 것도 "당시 특정인을 지원하지 않아 야단을 맞은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또 그는 최씨의 영향력을 알게 된 이후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황성수 전 전무는 승마지원 사업이 정씨 개인 지원처럼 변질된 후에도 최씨가 하자는 대로 지원을 계속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과 친하다는 최씨의 배경 때문에 끌려다닌 것이지 다른 선수도 지원하려 했던 게 맞다"고 증언했다. 

그는 "최씨에게 돈을 뜯긴다고 생각했지 범죄(뇌물)라는 생각은 안 해봤다"고 강조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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