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신제품] 시계처럼 차고 편리하게 혈당체크하는 시스템부터 3D 의류추천 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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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신제품] 시계처럼 차고 편리하게 혈당체크하는 시스템부터 3D 의류추천 앱까지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7.14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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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도 가능한 바퀴달린 드론, 개별 손가락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3D VR 콘트롤러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계 각지의 연구기관, 개인, 기업들의 혁신적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혈당 측정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모니터링 시스템, 비행과 도로주행이 동시에 가능한 바퀴달린 드론, 3D로 사용자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해 맞는 의류를 추천해 주는 앱 등이 최근 등장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동향브리핑 트렌드 스크랩' 보고서를 통해 새롭게 개발된 기술이나 제품을 소개했다. 

 

모기처럼 필요할 때마다 혈액 채취가 가능한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

모기처럼 필요할 때마다 혈액 채취가 가능한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 연구팀이 최소침습 유사-연속 혈당모니터링(Minimally Invasive, Pseudo-Continous Blood Monitoring) 시스템인 'e-Mosquito'를 개발했다. 

'e-Mosquito'는 열을 가하면 늘어난 후 원래 형태로 돌아가는 형상기억합금구동기에 미세 바늘을 부착해 필요시 구동기가 확장되면서 미세 바늘을 사용자 피부에 침투시켜 혈당 모니터링에 필요한 혈액을 빨아들이는 형태다. 

이 시스템은 혈당 모니터링 외에도 일반 유전자 검사나 정기적인 혈액 분석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비행과 도로 주행이 가능한 다목적 드론

비행과 도로 주행이 가능한 다목적 드론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MIT CSAIL 연구팀이 비행과 도로 주행이 가능한 드론에 사용할 수 있는 충돌을 피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드론이 비행할 때 속도는 빠르지만 배터리 사용 시간에 한계가 있고, 도로 주행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편이지만 느리고 이동성에 제한이 있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드론에 바퀴를 부착해 지상, 하늘 양용 드론을 제작했다. 

또 이 드론에 맞는 '경로계획'(path planning) 알고리즘을 개발해 밀집 지역에서는 드론이 도로 주행을 하도록 하고, 도로 주행이 힘든 지역에서는 비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개별 손가락 움직임 트래킹 가능한 VR 컨트롤러

개별 손가락 움직임 트래킹 가능한 VR 컨트롤러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게임 업체인 밸브(Valve)가 손가락의 움직임을 트래킹 할 수 있는 VR 컨트롤러인 '너클즈'를 개발했다. 

너클즈는 일반 VR 콘트롤러에 탈착 방지용 손등 커버를 부착한 형태다. 상단에 있는 트랙패드로 엄지 움직임, 하단에 있는 버튼으로 검지 움직임, 손잡이 부분에 센서를 내장해 나머지 3개 손가락의 움직임을 인식한다. 또 전체 컨트롤러에 손의 움직임과 방향을 인식할 수 있는 센서도 탑재됐다. 

이에 중지와 약지로 손잡이를 잡고 있는 상태에서 손등을 앞으로 향하면서 'I love you' 사인을 하거나 검지로 방향을 알려 줄 수 있다. 물건을 집을 때는 손을 펼친 후 잡는 동작을 취하면 된다.

현재 너클즈는 개발지 킷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밸브의 VR게임 엔진인 '스팀VR 베타' 버전에서만 지원된다. 

 

3D 바디 스캐닝 기술을 활용하는 의류 추천 앱

3D 바디 스캐닝 기술을 활용하는 의류 추천 앱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미국 3D루크社가 3D 바디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체형에 맞는 의류를 추천해 주는 앱인 '스타루크'를 개발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컴퓨터 비전 기술, 머신러닝, 3D 매칭 기술을 활용해 단말 사용자의 체형을 3D로 스캔한 수 의류 브랜드별 사용자 사이즈와 함께 관련 의류를 추천해 준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사용자 신체의 전면과 측면을 스캔한 후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면 된다. 앱은 해당 신체 사이즈의 유명인이 착용한 의상과 추천 의상을 제공해 준다. 

스타루크 앱은 구매까지는 연결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3D루크는 관련 솔루션을 브랜드 및 유통 업체들에게 라이센싱 한다는 계획이다. 

 

베젤 없는 풀스크린 스마트폰 '제로 프레임'

베젤 없는 풀스크린 스마트폰 '제로 프레임'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오스트리아의 Amin Schellmann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것으로, 단말 상하단의 스피커와 마이크만 남겨두고 모든 부분을 스크린으로 디자인 했다. 

단말 상하단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정굥해 노출을 최소화 했으며, 좌우측 측면 프레임의 베젤을 최소화했다. 특히 전면 카메라와 근접 센서의 경우 단말 좌측 상단에 작은 구멍을 내고 시간, 통신망 신호, 배터리 상태표시 라인과 동일한 라인에 배치해 카메라가 아니라 단말 상태를 알리는 신호 아이콘 중 하나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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