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롤'로 불리던 '모바일 레전드, 라이엇게임즈와 저작권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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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롤'로 불리던 '모바일 레전드, 라이엇게임즈와 저작권 공방
  • 유정현 기자
  • 승인 2017.07.12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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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저작원 위반으로 '모바일 레전드' 개발사 문톤 제소

‘리그오브레전드’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11일 ‘모바일 레전드: 5v5 MOBA(이하 모바일레전드)’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며, 유저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모바일레전드’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문톤(Moonton)’이 개발한 5:5 대전 게임으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와 매우 유사해 유저들로부터 ‘모바일 롤’로 불리던 게임이다.
 
하지만 라이엇게임즈는 ‘모바일레전드’가 게임 내 이미지와 영웅들 그리고 영웅들의 기술까지 자사의 ‘리그오브레전드’와 매우 유사하다는 이유로 유사 게임이 아닌, 자사의 저작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카피캣이라 주장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미 ‘모바일레전드’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한 바 있으며, 최초 고소 이후 문톤은 기존 ‘모바일레전드: 5v5 MOBA’를 내리고 몇 가지 요소를 수정한 ‘모바일레전드: Bang bang’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재출시했다.
 
현재 라이엇게임즈가 저작권 침해로 주장한 게임은 총 3개로 기존 ‘모바일레전드: 5v5 MOBA’와 ‘모바일레전드: Bang bang’, 그리고 ‘매직러쉬: 히어로즈’ 등이 포함돼 있다.
 
해당 소식이 일파만파로 확대되자 문톤은 지난 11일 밤 저작권 침해에 대한 공식 성명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했다.
 
문톤은 해당 성명을 통해 “일부 언론사들이 모바일레전드에 부정적이고 거짓된 보도를 하고있다”며 “모바일레전드는 어떠한 카피도 없이 문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게임”이라 밝히고 있다.
 
또한 문톤은 현재 다수의 보도와 달리 ‘모바일레전드’가 ‘리그오브레전드’와는 전혀 다른 자사의 독립적인 지적 재산권(이하 IP)이며, 자신들이 ‘모바일레전드’ IP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두 게임사의 소송에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유정현 기자  jhyoo@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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