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니 해외 여행 늘면서 로밍 이용도 UP ↑...SKT·KT·LGU+ 이동통신사들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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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니 해외 여행 늘면서 로밍 이용도 UP ↑...SKT·KT·LGU+ 이동통신사들 방긋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5.09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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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T]
[사진=SKT]

최근 해외 여행객 수가 늘어나면서 로밍 요금제가 통신업계의 주요 수익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통신업계는 요금 프로모션을 통해 로밍 서비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존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신규고객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 SK텔레콤은 2024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김양섭 SK텔레콤 CFO는 “2023년 출국률은 2019년 대비 70% 수준에 그치지만 로밍 이용률은 2019년 대비 1.5배 증가했다”면서 “ 이런 결과가 나타난 건 ▲첫 로밍 50% 할인 프로모션 ▲영청년 50% 할인 ▲기존 요금 그대로 데이터 제공량 확대 ▲가족 로밍 등 고객의 로밍 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마케팅 ▲로밍 요금제 ▲고객의 75% 이상이 사용하는 바로 통화 등 차별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설명에 따르면 ▲가족 로밍 ▲12월 로밍 쿠폰 50% 할인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2024년 1분기 로밍 이용자는 2019년 동기 및 전년동기대비해서 모두 1.6배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역시도 로밍 이용 인구의 70% 이상이 이용하는 가족 로밍과 상시 50% 할인 혜택을 받는 영청년 요금제 고객의 로밍 이용 증가가 이용률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용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족 로밍은 2023년 4분기 28만명에서 2024년 1분기 41만명으로 이용자 수가 46% 증가했고 2023년 6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가 97만명에 달하는 대표 로밍 상품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향후 SK텔레콤은 로밍 첫 이용자가 굉장히 적은 부담으로 로밍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모션과 차별적인 로밍 상품을 출시해서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통신업계의 로밍 사업 전망은 더 밝아질 것으로 보이다. 2024년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2019년 수준의 출국률이 회복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해외 출국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해외여행객은 2271만 5841명으로 655만 4031명이었던 전년에 비해 약 3.5배 증가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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