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만의 특정 신체기관 및 다빈도 질환 고려
- 성장정체 극복 돌파구로 틈새시장·특정군 공략 가속
NH농협생명이 여성고객을 위한 신상품을 출시하며 발 빠르게 시장에 대응하고 나섰다. 보험업계가 여성특화 상품에 관심을 기울이는 데에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NH농협생명은 여성전용 신상품 '핑크케어NH건강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탄탄하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보험산업이 포화단계에 이르러 틈새시장이나 특정군을 대상으로 한 특화 상품·서비스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라며 "여성의 경제활동 비중이 높아지고 여성 건강을 겨냥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보험사들의 여성 전용보험에 대한 혁신적 상품 개발이 활발한 추세"라고 말했다.
이번 NH농협생명의 '핑크케어NH건강보험(무배당)'은 여성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담은 상품으로 유방, 갑상선, 생식기 등에 특화해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부터 치료까지 보장한다.
주계약 가입금액 2000만원 가입시 여성 주요 암인 초기이외 유방암과 여성생식기암 진단 시 각각 최대 1억을 지급한다.
암 진단과정부터 수술까지 단계별로 보장한다. 진단과정에서 진단자금 지급부터 진단금 지급까지, 치료단계에서 수술자금부터 치료 후 재건수술자금까지 한 번에 보장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암 이외에도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 또한 보장 가능하다. 갑상선케어치료특약(무)을 통해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 후 치료시 치료급여금을, 특정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시에는 진단자금을 지급한다. 또한, 자궁내막증진단특약(무)과 생식기케어치료특약(무)을 가입하면 자궁내막증진단 또는 자궁 및 난소 특정 수술 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질병케어와 함께 임신 준비부터 출산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난임치료특약가입 시 난임치료를 위한 인공수정·체외수정 치료자금을 보장한다. 또한, 가입 1년 이후 출산시 납입면제서비스 신청을 통해 1년간 보험료를 납입면제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간편가입형에 한해 유병력·고연령 고객도 가입 가능하다. 3가지 고지항목인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에 대한 의사의 필요소견, 질병확정진단 및 질병의심소견 여부 ▲2년 이내 입원 및 수술(제왕절개 포함) 여부 ▲5년 이내 암으로 진단·입원·수술 여부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가입가능하다.
농협생명 윤해진 대표이사는 "이번 건강보험은 여성의 생애주기에 맞춰 여성만의 특정 신체기관 및 다빈도 질환을 고려했다"며 "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탄탄한 구성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