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 워너크라이 공격 계속.. 혼다, 랜섬웨어 공격받아 일본內 공장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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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 워너크라이 공격 계속.. 혼다, 랜섬웨어 공격받아 일본內 공장 생산 중단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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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약 1000대의 자동차 생산에 영향 미쳐”
<사진=wiki>

 

워너크라이의 공격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가 공격을 받아 공장 생산이 중단됐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은 회사는 일본의 혼다자동차다. 혼다는 21일(현지시간)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19일부터 일본 내에 있는 사야마 공장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지됐다고 밝혔다. 21일부터 공장 가동이 재개됐다.

혼다 대변인은 AFP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으로 약 1000대의 자동차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 시설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기에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안보국(NSA)은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NSA는 지난주 전략적 분석을 통해 북한의 정찰총국이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내부적으로 내렸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지난 5월 12일부터 분포되기 시작했다, 그 후 1주일간 전 세계에 있는 약 20만개의 컴퓨터를 공격했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72시간동안 300달러 혹은 그 이상 가치의 비트코인을 지불하지 않으면 인질로 삼고 있는 자료를 돌려주지 않겠다는 협박성 문구를 받게 된다.

당시 엘립틱엔터프라이즈社 측은 워너크라이가 이번 공격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9만2000달러가 안된다고 밝혔으며, "더 많은 수익을 들이기 위해 공격을 아직 펼치고 있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5월 21일 국내 일부 토플 시험장에서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로 인해 시험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랜섬웨어 감염으로 PC가 작동을 멈추면서 시험장에서 대기 중이던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지도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했다. 주관사 측에 따르면 감염된 PC는 초기화하는 등 복구 작업을 벌여 22일 오전에 시스템을 정상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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