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수익 고작(?) 1억원.. 돈 더 벌기위해 계속 공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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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랜섬웨어 '워너크라이', 수익 고작(?) 1억원.. 돈 더 벌기위해 계속 공격중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5.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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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그러든 공격 다시 기승부려... 국내 토플 시험장 PC도 감염돼 수험생 돌려보내
'워너크라이'의 공격이 계속 진행 중일 것이라고 英전문가가 예측했다 <자료사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가 발생한지 7일이 넘어간 시점에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가 현재까지 벌어들인 수익이 1억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불법거래 수사업체인 영국의 엘립틱엔터프라이즈(Elliptic Enterprises)의 정보를 인용해 통해 랜섬웨어 '워너크라이'가 벌어들인 수익이 19일(현지시간) 기준으로 9만2000달러(한화 약 1억285만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지난 5월 12일부터 분포되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전 세계에 있는 약 20만개의 컴퓨터를 공격했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72시간동안 300달러 혹은 그 이상 가치의 비트코인을 지불하지 않으면 인질로 삼고 있는 자료를 돌려주지 않겠다는 협박성 문구를 받게 된다.

제이미 아크타르 영국 보안소프트웨어 회사 사이버스마트 공동창업자는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20만개가 넘는 컴퓨터가 공격을 받았지만 실제 피해금액은 예상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20만대 중) 1%가 랜섬을 지불했다고 해도 60만 달러가 안 된다"고 밝혔다.

엘립틱엔터프라이즈社 측은 워너크라이가 이번 공격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9만2000달러가 안된다고 밝혔으며, "더 많은 수익을 들이기 위해 공격을 아직 펼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그러든 줄 알았던 랜섬웨어 공격이 다시 기승을 부렸다. 지난 21일 국내 일부 토플 시험장에서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로 인해 시험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랜섬웨어 감염으로 PC가 작동을 멈추면서 시험장에서 대기 중이던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지도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했다. 주관사 측에 따르면 감염된 PC는 초기화하는 등 복구 작업을 벌여 22일 오전에 시스템을 정상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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