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입문을 낮춘 수작 ‘페르시아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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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입문을 낮춘 수작 ‘페르시아의 왕자’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1.23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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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가 이번에는 메트로배니아 장르로 탄생했다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 [사진=유비소프트]

유비소프트가 오랜만에 ‘페르시아의 왕자’ 신작을 출시했다.

‘페르시아의 왕자’는 1989년, 애플 2 PC로 탄생했을 당시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으로 화제가 됐던 게임이다. 이 게임의 판권을 획득한 유비소프트는 액션 게임으로 발전시키며 인기 시리즈로 탄생시켰다.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스위치, PC로 출시한 이 게임은 이번에는 사이드뷰 시점의 메트로배니아 장르로 탄생했다. 메트로베니아 장르는 넓은 맵을 탐색하는 재미가 있으나 너무 큰 맵 때문에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는 장르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페르시아의 왕자 잃어버린 왕관’은 메트로배니아 장르를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을 위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여 입문작으로서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덕분에 게임 초반부는 난이도를 낮추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번 주인공은 왕자가 아니다
납치된 왕자를 찾아야 한다

그러나 초반부를 지나면 메트로배니아 장르 특유의 복잡한 길찾기와 그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함정과 기믹이 어려워 진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조금씩 적응해 나가면 난이도 역시 상승한다. 그 과정에서 퍼즐이나 보스전을 만나게 되는데, 대형 게임사 유비소프트 답게 절묘한 퍼즐과 거대한 보스와의 전투를 통해 소규모 게임사의 메트로배니아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 게임은 초반부는 메트로베니아에 대한 재미를 붙일 수 있을 만큼 친절한 설계와 게임 구성을 통해 게임에 몰입하게 만든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함정과 기믹 사이를 통과하는 것이 어렵게 다가오지만 반복 도전하다 보면 통과할 수 있다. 

이 게임의 전투는 크게 검을 이용한 근거리 공격과 화살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 그리고 회피와 패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거리 무기인 화살은 극초반에는 사용할 수 없으나 조금 진행하다 보면 얻을 수 있다. 이후에는 원거리의 적을 공격하거나 퍼즐을 푸는데 사용한다. 또한 화살은 사용제한이 있으나 게임 도중 여러 곳에서 보충할 수 있어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다. 패링은 적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눌러 적의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다.

황금 나무에서는 체력도 채우고 저장도, 강화도 할 수 있다
보스들은 공격 패턴을 잘 파악하자

보스전은 유비소프트의 게임답게 완성도가 높다. 보스들은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갖고 있어 패턴을 잘 파악하며 알맞게 공격을 해야 한다. 거대한 보스와의 전투는 상당한 박력을 제공하여 보는 즐거움도, 잡는 즐거움도 있다.

또한 메트로배니아 게임답게 크리스탈을 모아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장비를 강화시킬 수 있고 맵에서 숨겨진 장소를 발견하여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이 게임의 맵은 메트로배니아 게임답게 거대하지만 짜임새 있는 레벨 디자인을 자랑한다. 메트로배니아 게임은 간단한 듯 보이지만 복잡하고 복잡한 것 같은데 간단한 절묘한 구성과 레벨 디자인과 게임 구성이 중요한데, ‘페르시아의 왕자’는 치밀한 구성을 보여준다. 다만 후반부는 함정 배치가 많이 어렵다.

재빠르게 공격
활은 초반부에 얻을 수 있다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강화하자

[총평] 유비소프트답게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게임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는 메트로배니아 게임이다. 치밀한 게임 설계와 완성도 높은 전투와 각종 시스템. 그리고 게임 도중 깜짝 놀라게 만드는 반전 요소까지… 메트로배니아 게임의 모범 교과서적인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이 장르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게임이다.

 

[한줄평] 소규모 게임사의 메트로배니아 게임도 재미있지만 대형 게임사가 만든 작품답게 스케일과 완성도가 다르다.

 

[평점] ★★★★

아 맵 넓긴 정말 넓다
타이밍 맞춰서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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