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빅데이터' 로봇이 스스로 작곡하고 연주한다.. 美조지아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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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빅데이터' 로봇이 스스로 작곡하고 연주한다.. 美조지아공대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9.0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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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팔을 이용해 8개 스틱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마림바 연주해

지난 2015년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합동 연주 <영상=YouTube>

 

마림바를 연주하는 로봇이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로봇은 딥러닝과 빅데이터를 이용해 자신만의 음악을 작곡해 마림바 연주를 한다.

13일(현지시간) 조지아공대 (Georgia Tech)는 교내 매체를 통해 이 로봇을 소개했다. 이 로봇은 4개의 팔을 이용해 8개의 스틱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마림바를 연주한다. 로봇의 이름은 샤이먼(Shimon)이다.

조지아공대 연구진은 샤이먼에 완성된 노래 5000곡 가량을 학습시켰다. 이는 베토벤의 교향곡부터 비틀즈, 레이디가가까지 다양했다. 또한 2만개가 넘는 음절, 리프(riff) 등도 학습시켰다.

샤이먼에 씨드(seed)를 정해주거나 첫 음절을 잡아주면 스스로 나머지를 작곡한다.

이 알고리즘을 개발한 주인공은 조지아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밟고 있는 메이슨 브레탄이다. 그는 샤이먼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7년의 시간을 투자했다.

샤이먼은 스스로 곡을 창조해내기도 하지만, 위 영상처럼 연주되는 음악을 듣고 학습한 곡에 코드 프로그레션(chord pregression)을 즉흥적으로 입힐 수 있는 기술도 갖고 있다. 코드 프로그레션이란 화음 진행, 코드 진행이라고도 하며 각종 코드(화음)을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브레텐은 "샤이먼의 음악은 로봇이 딥 뉴럴네트워크를 이용해 만든 소리다. 인간이 형성한 음악을 학습시켜 딥 뉴럴네트워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로봇이 딥러닝을 이용해 음악을 창조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브레텐의 샤이몬 로봇은 지난 국제가전제품박람회(Consumer Electronic Show)에서도 영상으로 공개된 적이 있으며, 이번 달 말에 열리는 명사들의 강연 축제인 '아스펜 아이디어 페스티벌(Aspen Ideas Festival)'에서 직접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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