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5G 국제무대 수상 또다시 신경전...KT "글로벌 1위" VS SKT "주요 상 싹쓸이"
상태바
SKT·KT, 5G 국제무대 수상 또다시 신경전...KT "글로벌 1위" VS SKT "주요 상 싹쓸이"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6.15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T는 커넥티드카, KT는 멀티밴드 각각 강조...당분간 치열한 경쟁 전망
왼쪽부터 황창규 KT회장,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5G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1위 이통사인 SK텔레콤과 평창올림픽을 5G 올림픽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KT간의 신경전도 치열하다. 

5G 기술은 향후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등 4차 산업 통신 인프라의 핵심 기술로, 플랫폼 선점을 위한 양사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5G 기술 개발을 위해 AT&T, 버라이즌, 에릭슨, 노키아 등 통신 관련 기술을 갖춘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과의 협력 관계도 강화해 나가는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의 수상 경력을 경쟁적으로 내세우며 타사보다 한 발 앞선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런던 테크놀로지 위크 2017' 기간 중 양사는 각각 5G 기술 관련 수상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평가받았다. 

글로벌 ICT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는 '테크XLR8 어워드'와 '5G 월드 어워드'에서 Sk텔레콤은 '협력사와의 최고 5G 구현 상'을, KT는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좌)과 황창규 KT 회장(우) <사진=각 사>

◇ 커넥티드카 'T5' 강조하는 SK텔레콤

이번에 SK텔레콤이 수상한 '협력사와의 최고 5G 구현(Best 5G Trial Between an Operator and Vendor)' 상은 '테크XLR8(Technology Accelerator 8)' 어워드의 약 20개 상 중 하나다. 

박진효 SK텔레콤 Network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의 혁신적인 네트워크 기술을 전 세계가 인정한 쾌거"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5G 커넥티드카 'T5' 개발을 위해 에릭슨, 국내 중소기업 등 다양한 5G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작년 11월 처음으로 T5를 시연하며 28GHz 고주파 대역 전파와 차량을 연결한 무선 전송 기술, 네트워크 슬라이싱 지원 기술, 멀티뷰, 영상인식 등 서비스를 협력사들과 함께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인천 문학구장에 T5를 전시해 일반인 관람객들에게 공개하는 등의 행사를 열었다. 

또 지난 5월에는 'GTB 어워드'에서 '5G 핸드오버' 기술로 인프라 혁신상을,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에서 최우수 혁신 파트너십 전략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최초로 5G 상용화 'RFI(정보제안요청서)'를 공개했고, 3GPP, NGMN 등에서 국제 표준화 활동 주도, 강남-분당-영종도 등에 시험망 구축 및 기술 개발∙검증 등 5G 기술 개발 가속화 및 기술 파편화 방지에도 나서고 있다. 

◇ 멀티밴드 기술과 256쾀 기술로 수상한 KT

KT는 '5G 월드 어워드 2017'에서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상'을 수상했다. LTE 네트워크 우수성과 함께 5G 기술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이날 수상자로 나선 김영식 KT 네트워크부문 INS본부장(상무)은 "KT의 고객 중심 기술혁신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No.1 KT가 될 수 있도록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관사로 평창 올림픽을 세계 최초의 '5G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서 5G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싱크뷰, 360도 VR등 다양한 5G 실감형 서비스를 실증하는데 성공했으며, 2018년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