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갤럭시 S8 '캐리비안 해적'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특별 에디션은 중국에만 판매하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징동닷컴이 '갤럭시 S8: 캐리비안 해적' 에디션 한정판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제품은 '캐리비안 해적'을 테마로 했듯이 제품 박스가 보물 상자처럼 디자인됐다. 삼성전자는 금의 색상인 '골드'가 중국에서 '부(富)'를 상징한다는 점을 고려해 제품 박스에 블랙과 골드 색상을 집어 넣었다.

이 모델은 4GB 램, 64GB 내장 메모리를 갖췄으며 판매 가격은 5988위안(약 99만원)으로 일반 모델보다 약 5만원 비싼 금액이다.

이 제품 구성품에는 갤럭시 S8과 전용케이스, 홀더 등이 포함된다. 스마트폰을 켜면 캐리비안 해적 테마로 꾸며진 바탕화면이 나타난다. 외관에는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 캐리비안 해적은 현지 마케팅 전략 일환으로 출시한 제품이기 때문에 국내 출시 모델은 아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엣지 제품에 에디션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여름 삼성전자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맞서 갤럭시 S7 엣지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했다.

당시 에디션 제품에는 오륜기의 5가지 색상을 스마트폰에 적용했으며 홈키는 금색, 볼륨버튼은 녹색, 전원버튼은 붉은 색, 그리고 후면에는 푸른색 등 다양한 색상을 알록달록하게 집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