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칼럼 & 기자수첩
[기자수첩] 해외는 왜 온라인 데이팅에 열광하나?美전체 인구 15%가 온라인 데이팅 사용... 18세부터 65이상 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

몇 년 전 뉴욕을 방문했을 때 있었던 일이다. 현지에 거주하는 지인들과 브런치를 먹으면서 나는 질문을 했다. “요즘 뉴욕에서 가장 핫(Hot, ‘가장 인기 있는, 가장 열광하는’의 뜻) 한건 무엇이니?”라고.

단순하게 요즘의 패션 트렌드나 가십 거리에 관한 대답을 예상했던 나에게 지인들은 생각지도 못한 말을 했다. 그들은 십중팔구 ‘온라인 데이팅’이라고 답했다.

바쁜 회사일로 ‘나인 투 파이브(Nine-to-five,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적인 사무직 근무 시간)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직장인들은 특히나 새로운 이성이나 친구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동호회나 지인 결혼식 등의 장소에 가지 않으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데이팅 앱이 등장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면 미국인들은 모두 데이팅 앱에 대해 알고 있는 걸까? 그리고 얼마나 이용을 하고 있는 걸까? 모두 데이트에 성공할까?

뉴욕을 비롯한 미국 대규모 도시에서는 틴더(Tinder), 범블(Bumble)과 같은 데이팅 앱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우리가 소위 예상하는 이성을 만나는 ‘데이팅’을 하는 목적이 아닌 회사 점심시간에 잠깐 만나 식사를 같이 하는 목적으로도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해 비영리 시장조사기관인 미국의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미국에서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나 데이팅 앱을 이용한 사람들은 미국 전체 인구의 15%나 해당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2013년도 보다 4% 상승한 수치다.

이용자들의 연령대는 18세부터 65세 이상까지 다양한데,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층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미국에 있는 18세부터 24세 인구의 27%가 온라인 데이팅을 이용했고, 25세-34세가 22%, 35세-44세가 21%, 45세-54세가 13%, 55세-64세가 12%, 65세 이상이 3%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인구의 41%가 주위에 온라인 데이팅을 이용하는 사람을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29%의 사람들은 온라인 데이팅을 이용해 동반자를 찾아 결혼을 했거나, 장기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인들은 '온라인 데이팅'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온라인 데이팅을 해본 사람들의 80%는 온라인 데이팅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데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62%는 자신과 성향, 성격이 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했고, 61%는 온라인 데이팅이 다른 방법보다 새로운 사람들을 쉽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만날 수 있게 한다고 답했다.

당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45%의 사람들은 온라인 데이팅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시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31%의 사람들은 온라인 데이팅은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한 사람과 진지한 관계를 만드는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연예 매체 등에 따르면 일부의 해외 셀랩들도 온라인 데이팅을 해본 것으로 드러났다.

할리 베리(66년생)에 경우 결혼 전 온라인 데이팅을 이용해봤다고 했으며, 그래미상을 수상했던 아델(Adele, 88년생)도 과거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온라인 데이팅을 이용해봤다고 털어놨다. 영화배우 故 조안 리버스 (33년생)도 이용을 해본 것으로 드러났다. 영화배우 캐리 앤 이나바(68년생) 같은 경우는 이하모니에서 이성을 만나 결혼까지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나는 온라인 데이팅이 ‘한번 쯤 해볼 만하다’에 한 표를 던진다. 물론 만나기전에 서로 마음이 맞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대화를 오래 해봐야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자료사진 <사진=Flickr>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의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