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대표 "배터리는 앞으로 단위가 달라지는 본게임"..."잘못 지르면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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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 대표 "배터리는 앞으로 단위가 달라지는 본게임"..."잘못 지르면 망한다"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5.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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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협력업체 사내 정규직 흡수는 어려워

"배터리 수주는 앞으로 단위가 달라지는 본게임이 벌어진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3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배터리 발주물량이 앞으로는 단위가 다르다. 이제까지 연습게임이고 이제는 본게임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공급가격 입찰을 하는 건 5년 뒤 것을 하는 거다.  매년 3~4% 오르니 그걸로 계약을 한다. 그것보다 낮은 원가로 가져가는 거다. 앞으로 수주를 하면 물량이 커지게 되면 격차가 커져 손실이 커질 수 있다"며 "섣불리 원가나 기술쪽 자신이 없으면 지를 수 없다. 이제는 정말 기술력이 중요하다. 나오는 물량의 수준이 다르다. 잘못하면 회사 망한다"고 지적했다.

비정규 관련해서 "정부 친구와 얘기를 했다. 우리는 하도급 직원 많지 않다. 우리 울산공장에는 정비할 때는 협력업체 들어와서 한다. 그분들은 상시 근무할 수 없다. 정기보수 할 때만 해야 한다"며 "자체 흡수를 하게 될 경우 일정기간만 필요하기 때문에 아닐 때는 어떻게 커버할 것인가. 결국 수익률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 SK이노베이션 및 계열사 임원 Q&A

E&P 한영주 아시아사업실장

Q: 전기차 배터리에 그간 왜 큰 규모의 투자가 없었냐?
A: 2014년에 창사 이래 큰 적자가 있었기 때문에 ‘생존’에 집중해야 했다. 투자를 하지 않았거나, 그 사업을 소홀히 했던 것은 아니다.

Q: 왜 배터리 부문은 전통 석유 사업 대비 투자가 적은가?
A: 증설 규모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석유는 설비 증설에 조 단위 이상의 숫자가 들지만, 배터리 산업의 경우 설비 확장에 그만큼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투자를 하지 않았거나, 그 사업을 소홀히 했던 것은 아니다.

Q: 2분기 실적은 어떠할까?
A: 1분기보다 전체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마진이나 스프레드도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어느 쪽이 좋고 나쁘다는 얘기를 섣불리 할 수 없다.1분기 재고평가 시 유가 상승으로 인해 얻은 이익들이 있는데, 이는 1분기의 유가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전분기에 미리 사둔 원유값이 영향을 미치는 식이다.

Q: 추후 배당은 어떻게 될까?
A: 아직 확정된 게 없다. 하지만 나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중이며 점진적으로 올리고자 한다.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냐, 투자를 많이 하는 곳이 좋은 기업이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하다.

Q: 아시아 지역 M&A  계획이 어떻게 되나?
A: 열심히 고민 중이다.

윤예선 B&I 사업대표

Q: 배터리 공장 올해 안에 유럽에다 건설하나요?
A: 그렇다. 건설 예정이다.

Q: 국내 건설하는 방안은?
A: 국내에도 건설하고 싶은데 (유럽에 건설하는 것이) 고객의 요구조건 중에 하나라서 거기에 건설해야 함

Q: 올해 안에 건설하게 되면 가동은 언제부터?
A: 건설기간만 1년 걸린다.  건설 완료하면 가동될 것이다.하반기에 착공은 계획일 뿐 구체적인 착공시점은 홍보팀 통해 전달하겠다.

Q: 유럽에 건설하는 것은 다임러가 요청해서 건설하는 것인가?
A: 보통 자동차 업체는 굉장히 중요한 부품은 옆에 두려고 한다.  이건 수주 조건이기도 하다.

Q: 다임러가 근처에 지으라고 요구했는데 장소는 어디를 물색중인가?
A: 똑같다. 회사들이 보는 것이 헝가리, 체코… 동유럽이죠. 독일은 비싸서 짓기 어렵고…동유럽이 노동력이 좋고 인건비가 싸다. 북유럽은 너무 멀어서 좀 어렵다
Q: 서산공장이 3.9기가인데 서산에 향후 더 확대할만한 여유가 있나?
A: 부지는 있다. 그러면,  유럽공장이 서산규모로 정도 건설한다고 보면 되겠다. 3기가면…

Q: LG와 차이는?
A: LG 잘한다.  하지만 성능은 우리가 뒤지지 않는다.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Q: 분리막은 SK가 만드니 더 좋은 조건으로 주지 않나?
A: 아니다. 그렇게 하면 경쟁력 없음. 우리도 같은 조건으로 받는다.

 

김유석 SK에너지 전략본부장

Q: (배터리 수주는)차량 모델별로 계약하는 건가?
A: 당시 수주할 때 니로랑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LG가 가져갔고 우리가 PHEV 수주했다. 그 수주 덕분에 우리가 다임러 PHEV 를 수주할 때 “우리 PHEV 를 해봤습니다..” 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Q: PHEV는 아직 번거롭다는 인식이 있음..
A:아직 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사실 어떤가 싶어 타보고 싶었다. 하이브리드는 전기차라고 볼수 없음. 연비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궁극적으로 전기로만 가는 차가 전기차 인데 제일 중요한 것이 에너지 밀도다.한번 충전에 많게는 300킬로밖에 못가니 고객 입장에선 불안하다는 인식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 PHEV인데 한번 충전에 40km. 갈 수 있어 출퇴근에 지장 없다. 주말에 멀리 놀러간다고 하면 기름 넣으면 된다. 그게 장점이다.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500킬로 가는 차가 5년 내 가능하므로 PHEV는 사라질 것임.요새 추세는 PHEV보다 EV가 더 많이 나옴. 그 정도로 기술이 가 있다고 볼수 있다.

Q: 다임러도 그렇고 PHEV가 중간 징검다리가 될 거라고 했는데
A: 징검다리가 여러 개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짧게 놓이면서 곧바로 EV로 갈거 같음
500킬로 정도 가면 굳이 플러그인으로 갈 필요가 없음. 바로 EV로가면 된다. 그럴 때 문제는, 충전 인프라인데,,500킬로 가려면 현재 기준으로 급속 충전하면, 40~50분
결국 배터리는 미국, 유럽, 중국의 싸움인데 그쪽은 충전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음..미국은 집에서, 유럽은 대부분 주차장에서 가능하고 중국은 정부가 깔아주고 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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