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최다 특허 출원 기업은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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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최다 특허 출원 기업은 삼성디스플레이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5.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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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건 특허 출원으로 53% 비중...LG디스플레이는 26건으로 35%

롤러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은 삼성디스플레이로, 최근 10년간 40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출원에서 53%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LG디스플레이가 26건, 35%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개인 등의 출원 건수는 9건이다. 

LG디스플레이가 'SID 2015'에서 공개한 18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 <사진=LG전자 블로그>

특히 롤러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는 2014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국내기업의 출원비율이 전체 출원 중 90%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CRT 및 평판 디스플레이 방식의 1, 2세대 디스플레이 주도권을 기반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분석된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출원은 2013년 2건에 불과하였으나, 2014년 15건으로 크게 증가하였고, 2016년에는 32건이 출원되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SID 2016'에서 공개한 5.7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블로그>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4월 발간한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순간'에 따르면,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2023년경 상용 모바일 제품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도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찬 특허청 디스플레이기기 심사팀장은 "현재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주도권은 국내 기업이 가지고 있지만, 중국, 일본 등 해외 기업의 추격이 거센 만큼, 국내기업들은 국내외에서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확보해 나감으로써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우위를 더욱 견고히 다져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허청은 디스플레이 분야의 특허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산업계와 특허청 간의 소통과 협력의 일환으로 'IP Together'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개정 특허법 설명회'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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