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IPO 20주년 "33센트가 960달러로 641배 로켓 상승"...'베조스 리더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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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IPO 20주년 "33센트가 960달러로 641배 로켓 상승"...'베조스 리더십' 주목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5.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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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상장後 아마존 주식 641배 불어나.. 지난달 말 기준 세계 부자 2위에 베조스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 정문

 

아마존이 IPO(기업공개) 20주년을 맞아 미국 경제매체 CNBC가 아마존이 온라인 서점에서 ICT 공룡기업으로 성장한 이유로 제프 베조스 CEO의 ‘꼼꼼함 성격’과 ‘관례를 무시하는 본인만의 뚝심’을 꼽아 주목이 되고 있다.

20년 전 오늘,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으로써 미국 증권시장에 기업공개(IPO)를 했다. 당시 아마존은 반스앤노블(Barnes&Noble)과 같은 미국 최대 오프라인 서점들의 위협상대였다. 그러나 현재 아마존은 지난 5월 12일 기준 시가총액이 약 518조원으로 반스앤노블의 시총 800배를 넘어섰다. 아마존은 온라인 유통시장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비서 스피커를 직접 제작해 출시하는 등 ICT시장의 공룡기업으로 우뚝 섰다.

지난 1995년 온라인 서점 '아마존'을 창업하기 위해 투자자를 찾던 제프 베조스에 5만 달러를 투자한 톰 알버그는 20년 전 아마존이 기업공개를 했을 당시 주가가 33센트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금요일 기준 아마존의 주가는 961달러35센트였다.

지난 1996년 아마존의 매출은 16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그 다음해인 1997년 3월 아마존은 IPO 준비를 시작했다. 당시 유가증권의 인수를 업무로 하는 최상위권 언더라이터와 변호사들을 집결해 IPO 준비를 급하게 나섰다. CNBC는 "당시 (베조스) 그는 일찌감치 관례를 무시했다"고 했다.

법인회사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시키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해야했던 사업설명서(Prospectus, S-1) 준비에는 보통 6주의 준비기간이 필요하지만, 당시 아마존의 변호사들과 언더라이터들은 낮밤을 꼬박 세워가며 12일에 걸쳐 관련서류를 준비했고, 1997년 3월 24일 SEC에 IPO 신청을 했다.

CNBC는 당시 아마존을 대표했던 법률회사 퍼킨스 코이(Perkins Coie)의 데이비드 맥셰와 가진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는 "당시에도 아마존은 행동이 빨랐다"며, "당시에도 아마존이 갖고 있던 에너지, 흥분, 강렬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아마존이 갖고 있던 문화였다"고 밝혔다.

맥셰는 아마존 S-1 사업설명서를 준비했던 기간 베조스와 나눴던 대화를 회상하며, 베조스는 당시 세부사항을 매우 중요시했다고 밝혔다.

롬 타크오프 現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리튬(Lithium) CEO도 당시엔 언더라이터로 아마존 IPO 준비과정에 가담했는데, 그는 "베조스는 S-1 사업설명서를 한장 한장 모두 살펴봐 틀린 부분이 없는지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마존 기업공개 20주년을 맞아 미국 현지시간 월요일 나스닥 오프닝 벨은 아마존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라이언 올사브스키가 울릴 예정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행사장에 참석할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마존은 상장후 주식이 20년 간 641배나 상승했으며 제프 베조스 CEO의 재산도 수조원이 불어났다. 지난 달 말 기준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820억 달러 (93조원)을 넘어서 세계 부자 2위에 등극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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