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CEO, 튀르키예 지원 ‘합심’...“재난 상황 속 통신 지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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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CEO, 튀르키예 지원 ‘합심’...“재난 상황 속 통신 지원 중요”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3.02.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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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포함 KTOA, 튀르키예 구호 활동 지원
-국제요금 50% 감면 및 현장 구호대에 로밍 전액 지원
-성금 및 구호물품 지원도...“이재민에게 희망 되기를”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SKT, KT, LGU+]
왼쪽부터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SKT, KT, LGU+]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구현모 KT 사장·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통신 3사 CEO가 튀르키예 구호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통신 역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1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SKT·KT·LGU+ 통신 3사가 회원사로 들어가 있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회장 구현모)는 최근 대규모 지진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 구호 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KTOA 관계자는 “재난 상황 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통신의 역할”이라며, “국내 통신사가 합심해서 내린 이번 통신 지원으로 튀르키예 현지 재난 구호 활동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먼저 구호 활동을 위해 튀르키예 현지에 파견되는 긴급 구호대와 NGO, 의료지원단 등을 대상으로 로밍요금을 전액 지원한다. 구호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데 있어서 이들이 통화와 데이터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우선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2개월간 지원할 방침이며,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전화 요금 50%를 감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여기에는 KT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와 더불어 SK텔링크, 세종텔레콤도 참여한다. 이로써 국내에서 튀르키예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국제전화를 걸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별 구호성금 및 물품 지원 활동에도 눈길이 쏠린다.

KT는 튀르키예 구호 지원을 위한 성금 10억원을 마련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당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튀르키예 현지 1위 통신사 투르크텔레콤으로부터 지원이 시급한 구호 단체를 추천 받았다”라며, “이를 사랑의열매 측에 공유해 기부금이 적절하고 빠르게 활용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회사의 지원금으로 마련되는 구호성금을 준비 중이다. LG유플러스 임직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내달 3일까지 기부에 동참할 수 있으며, 회사 또한 1:1 매칭 방식으로 기간 내 모은 기부금 액수만큼 동일한 금액을 넣기로 했다.

아울러, 회사측은 지진 피해로 터전을 잃은 이재민을 위해 담요 1만여장 등 방한용품도 긴급 공수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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