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폰 갈아탈 고객 잡아라”...이통3사, 갤S23 사전예약 ‘3色’ 프로모션 돌입

-SKT, 스타벅스·BMW 손잡고 한정판 에디션 출격
-KT, ‘갤럭시 매니아’ 등 단독 혜택 행사 ‘눈길’
-LGU+, 팝업스토어 열고 모바일 게임 등 체험존 마련

SKT·KT·LGU+ 이통3사가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신형 플래그십폰 갤럭시S23 시리즈 고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삼성을 시작으로 올해 프리미엄폰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기 가입자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이동통신업체에서 마켓팅을 담당하는 A씨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할 때마다 이통업계에서는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에 많은 비용을 쏟아낸다”라며, “특히, 올해 스마트폰은 프리미엄급에서 판매 확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혜택과 기회들이 좀 더 다양해지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넓어졌다는 이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의 갤럭시S23 시리즈 스타벅스·BMW 스페셜 한정판 에디션. [사진=SK텔레콤]

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이통3사는 갤럭시S23 사전예약 고객들을 상대로 한 다채로운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스타벅스·BMW와 손잡고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다.

먼저, 스타벅스 코리아와 협업한 ‘갤럭시S23/S23 울트라 스타벅스 에디션’을 마련했다. 총 1만대로 한정된 해당 에디션은 스타벅스 엘마 텀블러, 스마트 충전 거치대, 데스크 매트, 캘린더 등 데스크 용품 4종으로 구성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스타벅스의 상징인 ‘별’을 디자인 모티브로 해 새로운 시작과 염원을 응원하는 스페셜 에디션”이라며, “이는 스타벅스 코리아와 스타벅스 본사에서 승인한 최초의 스마트폰 기반 협업 사례로, 스타벅스 디자인팀과 당사가 함께 정식 기획·제작한 한정판 디자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구매자들은 커스텀 제작된 전용 스타벅스앱을 통해 무료 음료 쿠폰 1매와 6월 30일까지 스타벅스앱을 통해 사이렌 오더 결제 시 스타벅스 리워드 별 23개 적립의 특전까지 누릴 수 있다.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만을 대상으로 한 한정판 에디션도 있다. BMW의 자회사 ‘BMW M’과의 협업물이다. ‘갤럭시S23 울트라 BMW M 에디션’은 특별 제작된 다이캐스팅 패키지와 폰케이스, BMW 히스토리 엠블럼 7종, 차량 및 거치용 아날로그 시계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단 1000대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BMW 라이프 스타일 멤버십 앱인 ‘BMW 밴티지’를 통해 6월 30일까지 BMW M 에디션 구매자에게는 전문 인스트럭터의 지도하에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스킬을 익힐 수 있는 BMW 드라이빙 센터 ‘스타터 팩 바우처’도 제공된다.

KT도 갤럭시S23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단독 혜택 행사로 승부를 걸었다. 대표적으로 KT 공식 온라인몰 ‘KT Shop’에서는 KT 갤럭시 단골 고객을 위한 ‘갤럭시 매니아’ 행사가 진행된다.

KT 관계자는 “‘갤럭시 매니아’는 KT를 통해 갤럭시S, 노트, Z 시리즈 등 모델을 4회 이상 사용한 고객이 주 대상”이라며, “KT Shop 홈페이지에서 전화번호 조회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사전 응모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고객에게는 하만카돈 스피커, 삼성 S펜 프로, 삼성 정품 어댑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과 함께 갤럭시S23 전용 클리어케이스와 필름이 증정된다.

또, 지난 2021년 KT가 출시한 멤버십 맞춤형 커머스 서비스 ‘마들랜’의 인기상품 5종을 누릴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밤켈 아웃도어 텀블러+드라이백 ▲밤켈 아웃도어 더플백 ▲스미스 버라이어티 ▲레스트인 네이처 디퓨저 ▲콜린스 올인원 인센스 스틱 등이 여기에 해당되며,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초이스 요금제 선택 시 첫 달 요금제 반값 혜택이 돌아가며 KT 인터넷과 S23을 동시에 구매할 경우 황금토끼 골드바 1돈을 선착순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일상비일상의틈byU+ x 갤럭시S23 Series 팝업 Fill & FEEL the Arcade’.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3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부터 오픈했다.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강남역 소재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에는 이날부터 갤럭시S23 시리즈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팝업스토어는 크게 갤럭시S23 모델의 카메라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사진촬영 스팟과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직접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나뉜다.

특히, 이달 8일부터 오픈하는 ‘게임 아케이드’에 눈길이 쏠린다. 지하 1층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 속 전장을 재현한 체험장으로, 방문객들은 마치 게임의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공간을 즐기며 인증샷을 남길 수 있고, 갤럭시S23 시리즈의 삼성페이(멤버십 등록 서비스)와 최적화된 게임 성능을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삼성이 공개한 갤럭시S23 일반 모델과 플러스, 울트라 등 3종의 사전예약은 이달 7일부터 143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국내 정식 출시는 17일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