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잘 만든 게임기 하나로 6년간 86조 매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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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잘 만든 게임기 하나로 6년간 86조 매출 기록했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2.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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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로 기록적인 실적을 자랑하는 닌텐도

닌텐도가 2017년 3월 스위치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 연말까지 669억 4800만 달러(약 86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해외매체가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가 많은 콘솔 게임기는 장기간 놀라운 매출을 기록한다. 닌텐도가 스위치를 통해 약 6년 동안 기록한 매출이 670억 달러에 육박한다는 뉴스가 발표됐다. 국내 게임업계가 최근 콘솔 게임기로 눈길을 돌리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닌텐도의 하이브리드 콘솔 게임기 스위치는 2017년 3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1억 2200만대가 출하됐다. 이는 콘솔 게임기 역사상 3위에 해당한다. 1위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2가 기록한 1억 5500만대며 2위는 닌텐도의 휴대 게임기 닌텐도 DS가 기록한 1억 5400만대였다. 닌텐도는 휴대 게임기 게임보이 시리즈를 1억 1800만대 출하하며 4위도 차지했다. 스위치는 지금도 연간 1500만대 수준이 판매되고 있어 앞으로도 더 판매량은 계속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가 스위치 판매로 기록한 669억 4800만 달러(약 86조원)는 3개의 스위치(스위치, 스위치라이트, OLED 스위치)의 본체 판매와 패키지 게임 및 다운로드 판매, 무료 플레이 게임의 소액 결제와 스위치 온라인 가입에 따른 비용을 합산한 것이다.

참고로 닌텐도가 지난 2월 7일 발표한 실적 발표를 보면 2022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매출 1조 2951억엔(약 12조 43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105억엔(약 3조 9409억원)으로 13.1%가 감소했다.

이중 게임 콘솔과 관련한 매출은 1조 2521억엔(약 12조 206억원)이었다. 스위치 본체 판매는 1491만대로 전년대비 21%가 감소했다. 상반기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소프트는 1억 7211만장으로 전년대비 4% 감소했다.

닌텐도는 2023년 연매출 목표는 1조 6000억엔(약 15조 3606억원)으로 지난 11월 대비 3% 줄였고 영업이익은 4% 감소한 4800억엔(약 4조 6081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위치 연간 판매량 예상치도 1800만대, 소프트 판매는 2억 200만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콘솔 게임기는 출시 이후 6~7년이면 신규 모델이 출시된다. 스위치는 2017년 3월 출시됐기 때문에 올해로 7년차에 접어든다. 하지만 스위치의 인기는 지금도 식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 5월은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출시되는 등 여전히 대작급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다.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스위치가 플레이스테이션 2를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게임업계에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여부는 올 한해 스위치 판매량에 달려있을 것 같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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