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TV 방송을 재방영하지 않고 트위터 단독 콘텐츠 제공 예정
트위터가 글로벌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Bloomberg)와 손잡고 24시간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트위터에만 단독으로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되는 콘텐츠 제작을 할 계획이다.
저스틴 스미스 블룸버그 미디어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집단 지성에게 가장 중요한 뉴스를 전달하는데 집중할 것이며 자사에서 현존하는 네트워크보다 더 광범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새로운 뉴스 서비스의 이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올 가을 정식으로 론칭될 예정이다. 트위터에 새롭게 24시간 제공된 콘텐츠는 블룸버그 방송 내용을 그대로 재방송하는 것이 아니며, 트위터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 맞춰 동영상이 포함된 다양한 라이브 뉴스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과거에도 블룸버그는 트위터와 합작해 라이브 콘텐츠를 제공했지만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시즌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방송을 트위터에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현재 NFL 중계권은 아마존이 인수한 상태다.
지난해 미국 대통령 후보 토론회도 트위터에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당시 트위터는 블룸버그 통신과 합작해 생방송 서비스를 제공했다.
앤서니 노토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동하면서 TV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관련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블룸버그가 가장 완벽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