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2월 1일, 오픈월드 게임 ‘언던(여명각성)을 2월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언던’은 오픈월드 생존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하여 모바일과 PC로 제작 중이다. 제작은 ‘PUBG 모바일’을 제작한 텐센트 산하 라이트스피드가 담당했다.
업계 관계자는 “텐센트가 대작 게임으로 평가받는 오픈월드 게임 ‘언던’의 출시를 2월로 확정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연말 국내에서도 심의를 받았다. 최근 중국 게임 기술력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게임업계로서는 다양한 중국산 대작 게임과 경쟁해야 할 것이다. ‘언던’을 통해 중국의 높아진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게임은 오픈월드 속의 탐험과 서바이벌 배틀을 게임 플레이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게임 속 월드는 사막, 화산, 평야, 언덕 등 9가지의 지형과 강풍, 모래폭풍, 폭우 등 8가지의 기상 변화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좀비가 점령한 세계 속에서 다양한 자원과 보급품을 모으고 생존을 위한 정착지를 건설해야 한다. 생존을 위해서는 좀비를 물리치고 다른 사용자와 협력하거나 전투를 펼치게 된다.
텐센트는 이 게임의 사전예약자가 7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게임계에서 최고 기록으로 출시를 앞둔 ‘언던’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언던’은 원래 2021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텐센트의 게임이 판호를 얻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출시가 미뤄져 왔다.
한편 ‘언던’은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게관위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중국에서 서비스한 이후 해외 퍼블리싱 브랜드인 레벨인피니트를 통해 국내에서도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