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안전등급 하향조정돼 3위로 추락... 1·2위 렉서스,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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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안전등급 하향조정돼 3위로 추락... 1·2위 렉서스, BMW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4.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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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긴급제동장치(AEB) 부재로 모델S,X 총점 각각 2점씩 마이너스
테슬라 모델S

 

럭셔리카 부문에서 1위를 유지하던 테슬라 모델S가 주요 안전 기능을 탑재하지 않아 총점이 깎여 1위 자리를 렉서스에 내줬다.

컨슈머리포트(CR)는 미국 현지시간 26일 보도한 자료에서 모델S와 모델X에 대한 총점을 각각 2점과 1점씩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CR은 "지난 해 10월부터 생산된 테슬라 모델S와 모델X에 자동긴급제동장치(Automatic Emergency Brake, AEB)가 기본으로 탑재됐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고 소프트웨어 문제가 있다며 (AEB) 업데이트를 6개월 동안 계속 지연해 고객을 기다리게 만들었다"고 했다.

테슬라는 CR에 보낸 성명에서 27일에 AEB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CR은 자동차 제조사에게 AEB 시스템은 기본으로 탑재되어야하는 기능이며, 돈을 추가로 지불해서 얻는 고급기능 옵션이 되면 안 된다고 일침을 날렸다.

제이크 피셔 컨슈머리포트 자동차테스트센터 디렉터는 "지난해 테스트용으로 (테슬라)차량을 구매했을 때, 2016년 말에는 자동긴급제동장치를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다"며, "이 중요한 안전기능이 나오길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다. (테슬라보다) 훨씬 저렴한 차량에는 이런 기능이 기본 장치로 탑재돼있다"고 했다.

럭셔리카 부문에서 테슬라 모델S는 2점이 깎여 87점에서 85점으로 하향됐다. 이에 따라 1위를 차지했던 모델S는 3위로 하락했다. 현재 1위는 렉서스LS, 2위는 MMW 7시리즈다.

럭셔리 중형 SUV 부문에 올라와있던 모델X는 58점에서 56점으로 하향돼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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