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상시 원격근무제도’ 근황은…고도화 과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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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상시 원격근무제도’ 근황은…고도화 과제 채택
  • 김윤화 기자
  • 승인 2022.12.13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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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작년 하이브리드 근무제도 도입
거리두기 완화에도 유지..."일과 삶 장려 도모"
[출처=한화투자증권]

거리두기 규제 완화에 재택근무를 종료하는 증권사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해 상시적 원격근무제도를 도입한 한화투자증권의 근황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는 방역당국 지침에 발맞춰 상반기 전후로 사무실 복귀를 끝마쳤다. 토스, 카카오페이증권을 제외한 전통증권사 중 유일하게 원격근무제를 그대로 유지한 곳은 한화증권이 유일하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과 무관하게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조치”라며 “직원들 만족도가 높으며 (자체 업무평가시스템 등으로 확인한 결과) 업무효율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스마트 워크’ 제도를 도입했다. 증권업계 최초로 주 3일 원격근무제를 시행한 파격적인 시도였다. 한화증권은 일하는 방식에 맞춰 사무실도 전면 리모델링했다. 고정좌석이 불필요해진 만큼 자율좌석제를 시행했으며 원격근무 확대에 따른 화상 회의실, 개인 폰부스 공간 등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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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화투자증권]

한화증권은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스마트 워크 제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연초 영업, 지원부서 등 전사 차원에서 구성한 ESG 프로젝트팀이 선정한 ESG 8대 추진과제 중 하나('스마트 워크 고도화')다.

다만 구체적인 진척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관계자는 “현업부서에서 방향성 등을 두고 검토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제도가 도입된지 1년이 지난 가운데 내부 직원들 사이에선 실효성을 둘러싼 의문이 나오기도 한다.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현직원이라 밝힌 A씨는 “상시시행 중이나 쓰면 눈치를 주고 인사 불이익을 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직원들은 “팀 바이 팀”, “외부 홍보용 정책”이라는 지적을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인사불이익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원격근무 상시화에 따라) 좌석 수를 줄였는 데도 빈자리가 많은 편이다. 여전히 제도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윤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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