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치킨 주문 폭증에 앱 '먹통'...치킨업계 “서버 늘리고 정상영업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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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치킨 주문 폭증에 앱 '먹통'...치킨업계 “서버 늘리고 정상영업 노력”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11.25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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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bhc·교촌 등 주요 치킨업계 매출 급증
주문 폭주로 치킨 자사앱 한때 먹통
교촌 측 "앱 서버 늘리고 정상 서비스 노력"

한국 축구대표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경기가 열린 지난 24일 치킨프랜차이즈 업계 매출이 급증했다. 다만 이날 저녁부터 배달수요가 집중되면서 자사앱이 먹통되는 현상도 발생했다. 이에 치킨업계는 월드컵기간 동안 앱 서버를 확대하는 등 정상영업을 위해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25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우루과이 예선전이 열린 지난 24일 치킨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은 24일 매출이 전월 동일 대비 200%, 전주 동일 대비 130%, 전년 동일 대비 14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bhc치킨 대표 메뉴인 ‘뿌링클’을 비롯해 맛초킹과 골드킹 등 주요메뉴가 선전했다는 설명이다

bhc 치킨 관계자는 “지난 6월에 열린 평가전 시합에서도 치킨 메뉴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해 매출 순항이 예상됐으나 국가대표팀 선전을 위해 지속 진행했던 프로모션 덕분에 기대보다 상승폭이 컸다“며 ”앞으로도 대표팀의 안전과 승리를 기원하면서 축구 팬들이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를 온전히 누릴 수 있게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너시스BBQ그룹와 교촌에프앤비도 같은 날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BBQ그룹은 24일 매출이 한달 전 대비 170%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전국 매장 매출이 1주 전 대비 110%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제보]
[사진=제보]

한편 주문수요가 몰리면서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이 일시 중단되는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BBQ, 교촌 등 주요 치킨프랜차이즈 앱 서버가 폭주하면서 일부 업체는 주문포장만 실시하기도 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 A씨는 “경기 시작 직전 치킨을 주문했는데 후반전이 시작돼도 오지 않아 직접 픽업하러 매장에 방문했다”면서 “앱이 먹통돼서 문의도 할 수 없어 답답했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치킨업체들은 남은 월드컵 기간 동안 서버를 확대하는 등 정상적인 서비스를 위해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관해 교촌 관계자는 25일 <녹색경제신문>에 “24일에도 대응책을 마련했지만 주문이 폭증하다보니 서버가 불안정했다”면서 “어제 상황을 토대로 현재 서버를 늘렸으며 남은 기간 동안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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