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자녀에 ‘스마트폰 사용금지’ 밥상머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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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자녀에 ‘스마트폰 사용금지’ 밥상머리 교육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4.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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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자녀에 IT제품 사용 제한해.. 잡스 애플 전 CEO도 비슷한 자녀교육 시켜
왼쪽부터 故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세계 1위 갑부이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인 빌 게이츠가 자녀들에게 식탁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못하게 하는 등 집안 내에서 IT제품 사용하는 데에 제한을 두는 것으로 드러났다.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 부부의 자녀는 청소년 시절 휴대폰을 갖고 싶어 했지만 14세가 되서야 인생 첫 휴대폰을 갖게 됐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밝혔다.

게이츠 부부도 여느 부모들과 같이 집안내 IT기기 사용 규율을 정해놓는 것으로 밝혀졌다.

빌 게이츠는 영국 대중일간 더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자녀에게 (IT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노스크린 타임(No screen time)'을 정해 아이들이 적정한 시간에 취침하게끔 한다"고 했다. 또한 "식탁에 앉아 밥을 먹을 때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다. 아이들이 친구들처럼 휴대폰을 갖고 싶어 했어도 14살이 되서야 휴대폰을 사줬다"고 했다.

故스티브 잡스 애플 CEO도 비슷한 자녀교육을 갖고 있었다.

아이패드가 첫 출시됐던 당시 잡스 자녀들도 아이패드를 마음에 들어 했는지 여부를 물은 한 기자 질문에 "아이들은 아직 안 써봤다. 아이들이 집안에서 IT제품을 사용하는데 제한을 두고 있다"고 했다.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을 쓴 월터 아이작슨은 잡스의 저녁시간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잡스는 매일 가족과 기다란 식탁에 앉아 책, 역사와 같은 다양한 주제로 대화했다"며, "식탁에 컴퓨터나 아이패드를 갖고 오는 아이들은 없었다. (잡스의)자녀들은 IT가전에 중독되어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빌 게이츠는 지난 2월 노동 로봇에 세금을 부과해야한다고 밝혔다. 로봇에 부과한 세금으로 육아와 노인 간병과 같은 인력을 교육 시키는 자금으로 사용해 로봇 때문에 실업자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해야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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