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올 상반기 IT업체 임원 급여 수준은?…크래프톤, 업계 最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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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올 상반기 IT업체 임원 급여 수준은?…크래프톤, 업계 最高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0.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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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올 상반기 정보통신(IT) 업체 50곳 미등기임원 보수 분석
-IT업체 임원 급여 상위권, 카카오·SK텔레콤·신세계I&C·네이버 등 포함
-올 상반기 IT 업체 50곳 임원 평균 보수는 1억 9200만원…월급 기준 3200만 원 수준
[자료=정보통신 업체 중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중 미등기임원 보수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IT 업체 50곳 중 올 상반기 6개월 간 미등기임원(이하 임원) 평균 보수가 억대 이상 되는 곳은 26곳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50곳의 평균 보수는 1억 9000만 원을 상회했다. 월평균 급여로 치면 3000만 원을 넘었다. 이 중에서도 크래프톤 임원은 올 상반기에만 1인당 20억 원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이외 카카오, SK텔레콤, 신세계I&C, 네이버 등도 임원 보수가 높은 편에 속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IT 업계 주요 50개 회사의 2022년 상반기 미등기 임원 보수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IT 업체 매출 기준 상위 50곳이다. 평균 보수는 각 기업의 반기보고서를 참고했다. 임원은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보수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받은 급여 금액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 상반기에 국내 주요 IT 업체 50곳에서 임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금액은 2646억 원이었다. 앞서 금액을 1100명 넘는 임원에게 지급해 임원 평균 연봉은 1억 92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봉으로 치면 3200만 원씩 매달 급여로 지급된 셈이다. 조사 대상 50개 IT 업체 중 올 상반기 임원 보수가 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1억 11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1830만 원 수준이다.

주요 IT 업체 50곳 중 올 상반기 중에 임원에게 가장 많은 인건비를 지출한 곳은 ‘네이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480억 원 상당의 금액을 미등기임원 인건비로 쓰였다. 이외 100억 원대로 임원 보수를 지출한 곳은 6곳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379억 원) △KT(314억 원) △엔씨소프트(261억 원) △LG유플러스(202억 원) △삼성SDS(159억 원) △신세계I&C(119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임원 보수가 30억 원 넘는 곳은 7곳으로 조사됐다. △CJ ENM(85억 원) △카카오(68억 원) △크래프톤(41억 원) △골프존(40억 원) △NHN(33억 원) △롯데정보통신(31억 원) △더존비즈온(3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 임원에게 준 급여 총액이 10억 원 이상 되는 곳은 8곳으로 파악됐다. △현대오토에버(26억 원) △위메이드(25억 원) △하이브(24억 원) △넷마블(24억 원) △한글과컴퓨터(23억 원) △컴투스(22억 원) △다우기술(21억 원) △세종텔레콤(21억 원) 등이 임원 급여가 10억 원을 넘었다.

◆ 크래프톤, 미등기임원 올 반기 1인당 급여 1인당 20억 넘어 업계 1위

올 상반기 기준 IT 업체 임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크래프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미등기임원 2명 내외에게 4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지출해 1인당 평균 급여가 20억 950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봉으로 환산하면 3억 4920만 원 정도인 것으로 계산됐다.

넘버2는 ‘카카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68억 원 상당의 비용을 14명내외 임원에게 지급해 1인당 올 반기 급여 수준이 4억 9100만 원이었다. 월급으로 치면 8180만 원 수준을 보였다.

이외 연봉 상위 TOP 10에는 △SK텔레콤 3억 9100만 원(月6520만 원) △신세계I&C 3억 8300만 원(6380만 원) △네이버 3억 8000만 원(6330만 원) △엔씨소프트 3억 4000만 원(5670만 원) △하이브 3억 3900만 원(5650만 원) △골프존 3억 3700만 원(5620만 원) △더블유게임즈 3억 3700만 원(5620만 원) △KT 3억 3400만 원(5570만 원) 순으로 임원 급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LG유플러스도 임원 1인당 평규 보수가 3억 600만 원으로, 월봉 기준으로는 51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임원 급여 수준이 1억 원대인 곳은 8곳 더 있었다. 해당 기업에는 △동국제약 1억 2000만 원(月2000만 원) △일동제약 1억 1740만 원(1960만 원) △셀트리온제약 1억 1600만 원(1930만 원) △한미약품 1억 1400만 원(1900만 원) △보령 1억 1210만 원(1870만 원) △한독 1억 690만 원(1780만 원) △SK바이오사이언스 1억 690만 원(1780만 원) △경보제약 1억 200만 원(17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상반기 임원 급여가 1억 원 넘은 곳은 15곳 더 있었다. 해당 기업군에는 △LG헬로비전 2억 5070만 원(月4180만 원) △한국정보통신 2억 4490만 원(4080만 원) △스튜디오드래곤 2억 1810만 원(3640만 원) △삼성SDS 1억 9800만 원(3300만 원) △CJ ENM 1억 9100만 원(3180만 원) △롯데정보통신 1억 8700만 원(3120만 원) △케이티스카이라이프 1억 7150만 원(2860만 원) △현대오토에버 1억 5700만 원(2620만 원) △위메이드 1억 5200만 원(2530만 원) △아프리카TV 1억 3900만 원(2320만 원) △한글과컴퓨터 1억 1900만 원(1980만 원) △KTis 1억 1400만 원(1900만 원) △넷마블 1억 1100만 원(1850만 원) △컴투스 1900만 원 1100만 원(1830만 원) △KTcs 1억 800만 원(1800만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자료=정보통신 업체 50곳 미등기임원 올 상반기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정보통신 업체 50곳 미등기임원 올 상반기 보수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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