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글로벌 수준 '거버넌스 역량' 가속 페달...“국제 가이드라인 맞춰 시스템 구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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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글로벌 수준 '거버넌스 역량' 가속 페달...“국제 가이드라인 맞춰 시스템 구축 노력”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10.0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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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경영시스템 인증 이어 위기대응역량까지 국제 표준 잇따라 획득
-“거버넌스 영역에서의 지속가능경영 노력 일환...글로벌 가이드라인 따른 성과”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행보도 지속...RE100 대열 합류, 2040 탄소중립 선언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의 ESG 역량이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관련 인증을 잇달아 획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들을 보여주는 가운데, LG이노텍 측은 회사 내부 ESG 전략과 체계를 국제 표준 가인드라인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 데 대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측면에서 국제 표준화 지침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며, “최근 이러한 노력들에 대한 결과가 여러 글로벌 인증 수여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러한 회사 경영 방침에 따라 고객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 ISO22301 국제인증 수여식. 왼쪽부터 김창태 CRO,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 손길동 기판소재사업부장, 김종호 ESG담당.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ISO22301 국제인증 수여식. 왼쪽부터 김창태 CRO, 임성환 BSI코리아 대표, 손길동 기판소재사업부장, 김종호 ESG담당. [사진=LG이노텍]

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연이어 인증을 얻는 데 성공함에 따라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실적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한국기업기배구조원(KCGS)의 평가 기준 LG이노텍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각각 A, A+, A를 획득한 바 있다.

전날 LG이노텍은 ‘사업연속성 관리체계(BCMS)’ 구축에 대한 국제 표준인증인 ‘ISO22301’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BCMS는 기업의 핵심 기능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시스템을 복구해 정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경영 시스템으로, 기업의 위기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 조직을 신설해 김창태 전무를 수장으로 선임함으로써 회사 위기관리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올 5월부터는 기판소재사업부를 대상으로 안전환경 등 31개팀 부서원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사적 위기 경영 능력 점검을 추진 중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당사는 자체 비상대응 프로세스가 사업 운영 시스템에 잘 반영되어 있다는 점, 경영진의 실천 의지가 강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인증을 받았다”라며, “고객 신뢰성을 향상하고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크게 보면 거버넌스 영역에서의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SG 전문가들은 이번 인증이 기업의 사회 부문 실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위기 대응 역량이 높다는 건, 곧 자연재해나 신종 감염병 등 재난 발생 상황에서 고객사들이 효율적인 대응 능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LG이노텍,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 [사진=LG이노텍]

지난달에는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ISO373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기업이 법 준수 및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잠재적 위험 요소로부터 조직과 임직원을 보호하는 체계를 제대로 갖췄는지 등을 평가하는 인증이다.

이외에도 LG이노텍은 정보보호 인증(ISO27001)과 함께 올 2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개최한 ‘2022 기업 청렴성 소사이어티(BIS) 서밋’에서 ‘반부패 우수기업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수준의 투명 경영 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환경 경영 측면에서도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한 행보를 지속 이어가고 있다. 올 3월 ESG 위원회를 열고 2040년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7월에는 글로벌 ‘RE100’ 이니셔티브 가입 신청을 최종 승인받고 2030년 국내외 사업장 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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