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식품업, 영업益 성적 좋아진 회사는?…삼양식품, 전년比 영업익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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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식품업, 영업益 성적 좋아진 회사는?…삼양식품, 전년比 영업익 13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9.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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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및 2022년 상반기 영업손익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식품業 50곳 영업益, 2021년 반기 9709억 원→2022년 반기 1조 437억 원…7.5%↑
-CJ제일제당, 영업益 증가액 400억 넘어 업계 최고…풀무원, 영업이익률 30% 육박 최고

 

[자료=식품업체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업체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올 상반기 식품 업체 50곳의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7%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곳 중 26곳은 최근 1년 새 상반기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중 삼양식품은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배(倍) 이상 증가했고, 풀무원의 영업이익률은 30%에 근접하며 업계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식품 업체 50곳의 2021년 상반기 대비 2022년 동기간 영업내실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식품 관련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식품 업체 50곳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는 1조 437억 원이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동기간 벌어들인 9709억 원보다 727억 원 증가한 액수다. 7.5% 수준으로 영업이익 성적이 좋아졌다. 조사 대상 50곳 중 26곳은 최근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간 대비 상승하거나 흑자전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양식품, 영업이익 증가율 130% 넘어 最高…팜스토리·한성기업·하림·오뚜기, 50% 넘어

 

[자료=식품 업체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조사 대상 50개 식품 업체 중 작년 상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삼양식품’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2021년 상반기만 해도 영업이익은 204억 원 수준이었다. 이후 올 동기간에는 475억 원 이상으로 1년 새 270억 원 넘게 이익 규모가 많아졌다. 증가율로 보면 132%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50%를 넘긴 곳은 4곳 있었다. △팜스토리(79.5%) △한성기업(57.3%) △하림(56.6%) △오뚜기(55.1%) 등의 업체가 영업이익이 1년 새 50%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20~30%대로 증가한 곳은 7곳으로 조사됐다. △사조씨푸드(34.3%) △SPC삼립(31.7%) △코스맥스엔비티(30.2%) △선진(29.1%) △농심(26.7%) △대주산업(26.3%) △CJ제일제당(21.9%) 등의 업체가 영업이익이 1년 새 20% 넘게 상승했다.

이와 달리 △에이치피오(39%↓) △대한제당(40.1%↓) △CJ씨푸드(40.8%↓) △삼양사(41.3%↓) △롯데제과(44.6%↓) △팜스코(45.3%↓) △뉴트리(65.4%↓) △프롬바이오(69.6%↓) △에이치엘사이언스(81.9%↓) △우양(92.9%↓) △고려산업(93.2%↓) 등은 반기 영업이익이 1년 새 영업이익이 30%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22년 상반기 제약 업계 영업이익률 1위 풀무원 28.4%

조사 대상 식품 업체 50곳 중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 1위는 풀무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675억 원인데 영업이익은 192억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2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 영업이익률 27.9% 보다 다소 높아졌다.

올 상반기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곳은 10곳으로 나타났다. △이지홀딩스(16.4%) △오리온(15.5%) △우리손에프앤지(15.3%) △코스맥스엔비티(13.9%) △엠에스씨(13.8%) △정다운(13.2%) △삼양식품(12.1%) △이지바이오(11.2%) △에이치바이오(11.1%) △노바렉스(11.1%) 등의 업체는 10%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식품 업체 50곳 중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CJ제일제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346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오뚜기가 958억 원으로 넘버2를 기록했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대상(891억 원) △오리온(696억 원) △삼양식품(475억 원) △사조대림(398억 원) △매일유업(354억 원) △동원F&B(345억 원) △SPC삼립(323억 원) 등이 상위권에 합류했다. 

[자료=식품 업체 50곳 최근 2개년 상반기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식품 업체 50곳 최근 2개년 상반기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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