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새비지게임스튜디오 인수하며 모바일 게임도 참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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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새비지게임스튜디오 인수하며 모바일 게임도 참가하나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08.30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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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3사 모두 모바일 게임에서도 격돌할 듯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29일, 모바일 게임회사 새비지게임스튜디오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새비지게임스튜디오는 락스타게임즈와 워게이밍, 슈퍼셀 등 다양한 게임사의 베테랑이 2020년에 설립한 게임회사로서 핀란드와 독일에 거점을 두고 있다. 소니는 새비지게임스튜디오의 인수를 통해 향후 모바일 게임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콘솔 3사 중에 닌텐도는 일찌감치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통해 킹도 흡수할 수 있다. 소니는 PC 게임으로의 진출에 이어 자신의 IP를 사용하여 모바일 게임에 진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니는 인수 이후 “새비지게임스튜디오는 새롭게 출범한 플레이스테이션 모바일 사업부에 편성된다. 모바일 사업부는 콘솔 제작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새 플레이스테이션 IP와 기존 플레이스테이션 IP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모바일 게임 경험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새비지게임스튜디오는 라이브 서비스용 모바일 슈팅 게임을 제작 중이라고 발표했다. 

소니의 이 같은 행보는 콘솔에 이어 PC, 그리고 소니의 IP를 모바일 게임으로 확장시키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소니가 제작해온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들은 콘솔 게임 사용자에게는 설명이 필요 없지만 모바일 게임 사용자에게는 친숙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다른 콘솔 게임회사인 닌텐도나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모바일로도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닌텐도는 이미 2017년부터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오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하면 ‘캔디 크러시’ 시리즈로 유명한 킹까지 인수하게 된다. ‘캔디 크러시’ 시리즈는 모바일 퍼즐 게임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경쟁사들이 자신들의 IP를 모바일 게임 분야로 진출하고 있고 모바일 게임이 콘솔 시장을 넘어서는 큰 영향력을 갖고 있어 소니도 자체 IP를 활용한 모바일 전용 게임의 제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소니의 모바일 게임 진출이 어떠한 결과를 보여줄지 게임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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